아이스하키 날에 빼앗긴 생명…'목 보호대' 의무화 목소리
[앵커]
영국에선 아이스하키 경기 도중 선수가 스케이트 날에 베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빠르고, 거친 아이스하키에선 규정 변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노팅엄 : 셰필드/영국 챌린지컵 2차전 (지난 28일)]
골문을 향하다 상대 선수와 부딪쳐 빙판에 쓰러진 아담 존슨.
상대 스케이트 날에 목을 베였는데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기 도중 벌어진 끔찍한 사건에 영국은 충격에 휩싸였고
[선수들은 말을 잃었고, 양 팀 팬들은 울고 비명을 질렀어요.]
추모 열기는 영국을 넘어 존슨이 뛰었던 북미 아이스하키리그로도 이어졌습니다.
[전 펭귄스 공격수 존슨이 빙판 위에서 일어난 참혹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존슨은 고작 29살이었어요.]
날카로운 날로 얼음을 지치며 가장 빠르고, 힘있게 움직이는 만큼 아이스하키에는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온몸에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지만 퍽에 맞거나, 세게 부딪혀 큰 부상을 입고는 합니다.
목을 베이는 사고도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엔 미국의 청소년 선수가 같은 사고로 사망했고 NHL에서도 비슷한 목 부상을 입어 선수가 목숨을 잃을뻔한 사고가 몇 차례나 일어났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전세계 리그가 '목 보호대' 착용을 의무화해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이번 사고가 일어난 영국 리그는 오늘 이번 시즌엔 목 보호대 착용을 강하게 권고하고 다음 시즌부터는 의무화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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