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도 인정했다…'세계 최고 수비수' 김민재
[앵커]
한 해 가장 뛰어난 축구 선수를 뽑는 '발롱도르'에서 김민재가 전 세계 수비수 중에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는 이정표를 새롭게 썼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AC밀란 1:2 나폴리/세리에A (2022년 9월)]
왼발을 뻗어서 골문 앞 헤더를 절묘하게 막아냅니다.
환상적인 수비에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 말디니가 놀라, 고개를 감싸 쥡니다.
김민재는 빅리그 데뷔 시즌부터 압도적인 수비력을 선보였고, 91%의 정확도로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전진 패스를 보내며 나폴리에게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안겼습니다.
1년 만에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거듭난 뒤 분데스리가로 진출한 김민재는, 축구에서 가장 명예로운 상 '발롱도르'에서 22위에 오르며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 손흥민의 11위에 이어, 아시아 역대 2위 기록입니다.
21세기에 수비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단 한번 뿐일 정도로 수비수가 주목받기 어려운데도, 후보로 포함된 중앙 수비수 가운데 가장 높이 올라갔습니다.
발롱도르 대망의 1위는 '4전 5기' 끝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리오넬 메시의 몫이었습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 오늘은 디에고 마라도나의 생일입니다. 생일을 축하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일 축하해요. 아르헨티나와 이 상의 기쁨을 나눕니다.]
카타르 월드컵 모든 토너먼트 경기에서 직접 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에 정상으로 이끈 메시는 14년 동안 역대 최다인 8번째 발롱도르를 거머쥐며, 축구 역사에 전무후무한 업적을 세웠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ballon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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