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청정지역 '제주·경북만 남았다'

제주방송 안수경 2023. 10. 3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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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의 전국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제주와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 퍼지면서, 백신 접종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럼피스킨병 백신은 근육주사를 접종하는 구제역 백신과 달리 피하주사를 놔야해 접종 방법이 더 까다롭습니다.

럼피스킨병이 전국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가 청정지역을 지켜낼 수 있을 지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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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의 전국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제주와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 퍼지면서, 백신 접종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제주엔 내일(11.1) 오후 럼피스킨병 백신 1차 물량이 도착할 예정입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전국적으로 럼피스킨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충남 한우농가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11일 만에 전국에 퍼지며 이제 청정지역은 경북과 제주만 남은 상태입니다.

예방 백신 접종이 관건이지만, 제주엔 아직 확보된 백신이 없습니다.

소 사육농가는 애가 탑니다.

한우 사육농가
"접종계획이 아직 안나와서 굉장히 지금 불안하고, 외부 출입을 다 통제한 상태에서 매일 소독 아침 저녁으로 전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에서 사용할 백신 1차 물량 2만 마리분이 내일(1) 제주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은 모두 3차례에 나눠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는 오는 7일까지 접종을 마무리한단 계획입니다.

김은주/ 제주자치도 동물방역과장
"공수의사와 공무원, 축협 수의사들이 모두 동원이 돼서 백신 접종반을 편성해있고, 저희가 순차적으로 접종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도내 백신 접종 대상은 700개 농가 4만 2천여 마리.

백신 접종은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 등 접종 지원반이 투입되고, 50마리 이상 전업농가는 농가에서 백신을 직접 접종하게 됩니다.

럼피스킨병 백신은 근육주사를 접종하는 구제역 백신과 달리 피하주사를 놔야해 접종 방법이 더 까다롭습니다.

때문에 도내 전체 소 사육두수의 85%를 차지하는 전업농가에선 접종 인력 지원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우 사육농가
"축주가 접종하다가 사고나 다칠 우려가 있어서 다두 사육 농가들에게도 인력을 지원해주는게 형평성에 더 맞는거지..."

럼피스킨병이 전국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가 청정지역을 지켜낼 수 있을 지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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