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도산 막아라"..잇단 대책에도 협력업체들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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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그룹 계열사 3곳에 대한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지역 협력업체들도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은데요.
지자체와 금융권 등이 지원에 나섰지만, 협력업체들은 여전히 부도를 막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 줄도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와 금융권은 잇따라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도 지역 금융권 등과 협력해 200억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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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유위니아 그룹 계열사 3곳에 대한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지역 협력업체들도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은데요.
지자체와 금융권 등이 지원에 나섰지만, 협력업체들은 여전히 부도를 막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최근 위니아에이드까지, 계열사 5곳에 대한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유위니아 그룹.
광주 지역 협력업체에 지급하지 않고 있는 대금만 42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협력업체 줄도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와 금융권은 잇따라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5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고, 금융권도 대출 만기 연장 등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도 지역 금융권 등과 협력해 200억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홍철 /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장
- "일단 우선적으로 200억 정도 특별자금을 2%의 저리로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협력업체들은) 400억 정도 혜택을 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유위니아 그룹으로부터 납품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자재값이나 운영자금 등의 결제일은 계속해서 돌아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대했던 B2B 어음 연장도 녹록지 않아 결국 집을 급매로 내놓고, 친지와 지인들로부터 융통할 수 있는 돈을 빌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있는 실정입니다.
▶ 싱크 : 위니아 협력업체 대표
- "각 사마다의 조건에 맞춰서 대출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빨리빨리 실행이 될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현재 저도 집을 내놓은 상태고요, 왜냐하면 공장을 살려야 되다 보니까.."
지역 중소기업들의 줄도산을 막기 위해 각종 지원책이 속속 마련되고 있지만, 그 규모만큼이나 집행 속도가 업체들의 명운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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