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이정현 32점· 더 미친 코번 위닝샷’ 삼성, 접전 끝에 가스공사 꺾었다

잠실/최서진 2023. 10. 3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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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끝에 삼성이 미소를 지었다.

서울 삼성은 3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84-80으로 승리했다.

이정현(32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코피 코번(26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삼성의 멱살을 잡고 승리로 이끌었다.

마지막 가스공사의 공격까지 막아낸 삼성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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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서진 기자] 접전 끝에 삼성이 미소를 지었다.

서울 삼성은 3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84-8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2승 2패로 전주 KCC와 공동 4위가 됐다.

이정현(32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코피 코번(26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삼성의 멱살을 잡고 승리로 이끌었다.

양팀은 4쿼터까지 박빙 경기를 이어갔다. 1쿼터에는 골밑을 장악한 코번과 외곽포를 꽂는 앤드류 니콜슨의 쇼다운이 펼쳐졌다. 엎치락뒤치락한 2쿼터는 이정현이 해결사로 나서 3점슛 포함 15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자유투 득점으로 따라왔다. 3쿼터에도 이정현의 득점세례는 계속됐지만 가스공사의 추격도 만만치 않아 접전이 이어졌다.

양 팀에게 61-61로 균형을 맞춘 채 출발한 4쿼터가 진정한 승부처였다.

삼성은 차바위와 이대헌의 연속 득점에 뒤처졌지만, 각성한 최승욱이 좌측 45도에서 한 방, 우측 45도 부근에서 외곽슛을 꽂으며 69-68,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가스공사의 추격도 거셌다. 니콜슨과 신승민에게 골밑을 내줬다.

경기 종료 2분 1초 전 이정현은 외곽슛을 꽂아 승부를 원점(76-76)으로 돌려놨다. 니콜슨의 득점을 맞았지만, 이원석이 코번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성공했고, 아반 나바의 스틸은 코번의 골밑 득점이 됐다. 경기 종료 20초 전 코번은 레이업슛을 성공, 이대헌의 공격을 블록슛 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마지막 가스공사의 공격까지 막아낸 삼성은 미소를 지었다. 반면, 가스공사는 분투했지만 시즌 전적 1승 3패가 됐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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