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정현 만점 활약' 삼성, 접전 끝에 가스공사에 승리... 승률 5할 맞춰
삼성이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승률 5할에 올랐다.
서울 삼성은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접전 끝에 80-78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2승 2패를 기록하며 단독 7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한국가스공사는 3패(1승)째를 당하면서 8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1쿼터, 한국가스공사 22-21 삼성 : 인상적인 쇼다운, 이정현 버저비터
삼성은 김시래, 최승욱, 신동혁, 이원석, 카피 코번이 선발로 나섰고,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 차바위, 박봉진, 이대헌, 앤드류 니콜슨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이 코번의 연속 득점으로 4-3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분 동안 차바위 3점 플레이에 만족해야 했다. 가스공사가 바로 반격했다. 니콜슨 자유투에 더해진 3점슛으로 7-4로 앞섰다. 삼성이 바로 코번 풋백으로 따라붙었다. 두 번의 공격 리바운드 후 만든 득점이었다.
이후 3점슛 한 개씩을 주고 받았다. 4분에 다다를 때 였다. 원 포제션 게임이 계속 되었다. 4분이 지날 때 이대헌이 움직였다. 돌파 성공 후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13-9로 점수가 벌어졌다. 삼성이 바로 따라붙었다. 이원석 점퍼를 더해 13-15, 다시 2점 차로 좁혀갔다.
잠시 주춤했던 한국가스공사가 니콜슨 3점으로 17-13으로 달아났다. 종료 3분 안쪽으로 접어들어 삼성이 다시 코번을 활용, 4점을 연거푸 만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 점수를 주고 받은 결과였다. 공격 성공률이 높은 양 팀이었다. 쿼터 종료와 함께 이정현이 레이업을 완성했다. 균형은 결국 깨지지 않았다. 22-21로 마무리되었다.
2쿼터, 삼성 43-42 한국가스공사 : 난타전 혹은 빈공 그리고 균형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1쿼터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잠시 공격이 주춤했다. 이후 2분 동안 한국가스공사 이대헌이 만든 자유투 득점이 전부였다. 2분 20초가 지날 때 이정현이 투맨 게임을 3점으로 환산했다. 삼성이 26-25로 역전에 성공하는 장면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니콜슨을 투입했고, 바로 점퍼를 성공시켰다. 삼성은 이정현으로 응수했다. 돌파가 성공했다. 접전 양상으로 접어드는 장면이었다. 이대헌 포스트 업과 이정현 3점이 이어졌다. 4분에 다다를 때였다. 삼성이 31-29로 앞서 있었다. 이후에도 양 팀은 한 골씩을 더 주고 받았다.
5분이 지날 때 이정현이 움직였다. 7m가 넘는 거리에서 3점을 터트렸다. 삼성이 36-31, 5점을 앞서는 순간이었다. 잠시 균형이 깨지는 느낌이었다. 이후 난전이 지나갔다. 혼돈의 1분이었다. 그 속에서 벨란겔 3점 플레이가 나왔다. 다시 점수는 삼성의 2점차 리드로 줄어 들었다.
다시 한 차례 역전을 주고 받았고, 삼성이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만들어진 김시래 자유투로 40-36, 4점을 앞섰다. 한국가스공사는 슛 미스 등으로 추가점에 실패한 결과였다. 한국가스공사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삼성이 단 1점만 앞섰다. 니콜슨 활약이 돋보였다.
3쿼터, 삼성 61-61 한국가스공사 : 조용한 접전, 30분 공방전 '헛심'
조용한 긴장감 속에 경기는 재개되었고,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2분이 지날 때 삼성이 45-44, 단 1점만을 앞서 있었다. 이후 2분 동안 한국가스공사가 신승민, 니콜슨 득점으로 48-48 동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이정현 3점으로 2분을 보낸 결과였다.
한국가스공사가 침착한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켰다. 52-50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삼성은 슛 미스에 발목을 잡혔다. 5분이 지날 때 니콜슨이 3점을 터트렸다. 5점차 리드와 함께 삼성에게 작전타임을 강제하는 장면이었다.
이후는 저조한 득점 흐름 속에 1분이 지나갔고, 한국가스공사가 신승민 득점으로 57-51, 6점을 앞섰다. 삼성이 이정현을 가동했다. 3점이었다. 다시 3점 차로 줄어들었다. 이후 이정현과 코번이 공격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인 삼성이 재역전에 성공했다. 치열함을 키워드로 점철되는 3쿼터 후반이었다.
종료 30초 안쪽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양준우 점퍼로 61-61, 동점을 만들었다. 추가점은 없었다. 두 번의 삼성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30분 동안 공방전은 동점으로 막을 내렸다.
4쿼터, 삼성 84-80 한국가스공사 : 강렬했던 승리 의지, 주연은 이정현 그리고 코번
삼성이 최승욱 돌파로 한 걸음 앞섰다. 한국가스공사는 1분 30초가 지날 때 차바위 3점으로 역전을 만든 후 이대헌 돌파로 66-63으로 바로 앞섰다. 최승욱이 두 개의 3점포를 완성했다. 삼성이 리드를 유지하는 장면이었다. 연이어 코번이 골밑을 뚫어냈다. 71-68, 3점차 리드와 함께 분위기를 가져오는 순간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4분이 지나는 시점이었다. 삼성 상승세를 끊어가야 했다. 성공적이었다. 수비에 안정감이 생겼고, 속공 등으로 점수를 추가해 72-71로 역전을 만들었다.
삼성은 작전타임. 남은 시간은 4분 20초였다. 흐름을 빼앗기면 안되는 장면이었다. 한국가스공사가 벨란겔 엘리웁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3점을 앞섰다. 이정현이 움직였다. 스크린 후 3점슛을 지체없이 시도했다. 전광판에는 76-76, 동점이 찍혔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승부, 홈 경기 승리 의지가 강한 삼성이 한 발짝 치고 나갔다. 코번이 득점을 만들었고, 수비를 성공시켰다. 종료 30초 안쪽에서 82-78로 앞섰다. 이후 한국가스공사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다. 남은 시간은 14초,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서는 삼성이었다.
이정현 자유투가 림을 갈랐다. 그걸로 끝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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