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마 더블더블' 현대모비스, 정관장 원정서 86-75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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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지난 경기에서 끊긴 연승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현대모비스는 31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에 86-75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케베 알루마가 29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는 11점 차로 앞선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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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지난 경기에서 끊긴 연승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현대모비스는 31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에 86-75로 승리했다.
이로써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29일 고양 소노 원정서 패배하며 상승세가 끊겼던 현대모비스는 다시 승리하며 분위기를 되찾았다. 1위 원주 DB(4승)와는 0.5게임차다.
반면 정관장은 1승2패가 되며 시즌 첫 홈 승리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케베 알루마가 29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또 장재석이 12득점을, 이우석과 김준일이 각각 11득점, 10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정관장에서는 대릴 먼로가 15득점을 쏘아 올렸으나 알루마를 앞세운 현대모비스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홈팀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김경원이 2점 슈팅으로 경기 포문을 열었다. 게이지 프림 등을 활용해 현대모비스가 경기를 뒤집었지만, 1쿼터 6분을 남겨놓고 나온 렌즈 아반도의 득점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았고, 기세를 살려 8점 차까지 앞서며 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에 현대모비스가 흐름을 뒤집었다. 이우석, 김준일 등을 앞세워 간격을 좁혔고, 2쿼터 6분5초를 남겨놓은 시점에 나온 김지완의 2점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케베 알루마가 화력을 뽐내며 2쿼터는 원정팀이 8점 앞서며 끝났다.
3쿼터 역시 현대모비스가 흐름을 주도했고, 10점 차까지 간격이 벌어졌다.
정관장은 시즌 첫 홈 승리를 위해 4쿼터에 반전을 노렸다. 먼로 등을 앞세워 반전을 꾀했으나, 마지막 쿼터에서만 홀로 10득점 5리바운드를한 알루마의 활약을 막지 못했다. 경기는 11점 차로 앞선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같은 시각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4-80로 꺾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78-78로 팽팽한 상황이었으나 이정현, 코피 코번으로 이어지는 역전 득점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후 코번이 경기 종료 직전 2점 슈팅을 한 번 더 성공했다. 이어 이정현이 프리드로우 2개를 모두 성공, 삼성이 승전고를 울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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