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몰수’ 우크라 영부인 아파트 6억원에 매각

이예림 2023. 10. 3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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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 소유의 크름반도 휴양지 아파트(사진)를 경매에 부쳐 4430만루블(약 6억3000만원)에 매각했다고 타스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3월 러시아가 젤렌스카 여사의 소유였던 이 아파트를 몰수한 데 이어 지난 5월 이 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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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름반도 휴양지 마을에 위치
모스크바 출신 사업가에 낙찰

러시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 소유의 크름반도 휴양지 아파트(사진)를 경매에 부쳐 4430만루블(약 6억3000만원)에 매각했다고 타스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크름반도 도시 얄타 내 고급 휴양지 리바디이아 마을에 위치한 이 부동산은 모스크바 출신 사업가로 알려진 올가 니콜라예브나 리포베츠카에 낙찰됐다. 경매 시작가는 2460만루블(3억5000만원)이었다.
119㎡ 면적의 이 아파트는 5층에 있어 발코니에서 흑해와 옛 러시아 황제 여름 피서지였던 리바디이아궁이 내려다보인다고 통신은 부연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던 2013년 이 아파트를 매입했지만, 이듬해 러시아가 크름반도를 강제 병합한 탓에 실제 거주하지는 못했다.

앞서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3월 러시아가 젤렌스카 여사의 소유였던 이 아파트를 몰수한 데 이어 지난 5월 이 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계획에는 젤렌스카 여사의 아파트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재벌과 유명 인사들이 소유한 크름반도 내 부동산 57곳이 포함됐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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