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서명진 없는 첫 경기, 잘 버텨준 김태완

손동환 2023. 10. 3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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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181cm, G)이 잘 버텼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김)태완이가 비시즌 내내 많이 운동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줬다. 그래서 나도 태완이한테 행동으로 보답해야 한다. 내가 해야 할 행동은 태완이를 코트에 넣는 거다"며 김태완을 기대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가 9-17로 밀릴 때, 김태완이 돌파로 파울 자유투 유도.

스틸과 빠른 첫 패스로 대응했지만, 현대모비스와 김태완 모두 쫓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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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181cm, G)이 잘 버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87-76으로 꺾었다. 2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4승 1패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핵심 가드는 서명진(189cm, G)이다. 그러나 서명진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에 출전한 이후, 서명진의 컨디션은 좋지 않다. 게다가 3X3은 하프 코트에서만 이뤄졌기에, 서명진의 코트 감각 역시 좋지 않다.

그래서 김태완(181cm, G)이 비시즌 내내 많은 기회를 받았다. 김태완은 2023년 여름 내내 땀흘린 선수. 조동현 감독의 성향도 잘 알고 있다. 코트에 있는 시간 동안, 현대모비스 흐름을 잘 주도해야 한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김)태완이가 비시즌 내내 많이 운동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줬다. 그래서 나도 태완이한테 행동으로 보답해야 한다. 내가 해야 할 행동은 태완이를 코트에 넣는 거다”며 김태완을 기대했다.

비시즌 내내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김태완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진됐다. 강한 압박수비와 공격적인 볼 운반으로 상대 가드와 맞섰다. 개막 4경기 평균 29분 10초 동안 5.0점 3.5어시스트 2.3리바운드에 1.0개의 스틸로 공수 모두 활발히 움직였다. 현대모비스도 해당 기간 동안 3승 1패. 선전했다.

김태완은 여느 때처럼 활발히 움직였다. 속공 전개 과정에서 침착했고, 수비 활동량 또한 많았다. 그리고 현대모비스가 9-17로 밀릴 때, 김태완이 돌파로 파울 자유투 유도. 2점을 얻음과 동시에, 매치업이었던 박지훈(185cm, G)을 파울 트러블로 몰았다.

그러나 김태완의 영향력이 큰 건 아니었다. 세트 오펜스 전개에서 특히 그랬다. 함지훈(198cm, F)과 게이지 프림(205cm, C)의 높이, 거기서 나오는 파생 옵션을 만들지 못했다. 1쿼터 종료 1분 31초 전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현대모비스는 19-27로 1쿼터를 마쳤다.

김태완은 2쿼터 종료 3분 58초 전 코트로 재투입됐다. 김지완(188cm, G)과 투 가드 형성. 투입되자마자, 김지완의 패스를 점퍼로 연결했다. 김지완의 도움을 제법 받았다.

김지완이 벤치로 물러났지만, 김태완이 공격적으로 임했다. 공격 시간에 쫓겼지만, 낮은 자세로 돌파 후 킥 아웃 패스. 케베 알루마(206cm, F)의 점퍼를 도왔다. 그 후에도 알루마의 스크린 활용. 알루마의 1대1 환경을 만들어줬다. 1쿼터보다 나은 조율로 2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 또한 51-43으로 전반전을 앞섰다.

김태완은 3쿼터 들어 박지훈의 강해진 움직임에 흔들렸다. 스틸과 빠른 첫 패스로 대응했지만, 현대모비스와 김태완 모두 쫓겼다. 3쿼터 종료 5분 2초 전 53-51로 흔들렸다.

이우석(196cm, G)이 김태완의 지원군을 자처했다. 김태완 대신 볼 운반과 속공 전개. 김태완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리고 장재석(202cm, C)과 알루마가 함께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김태완 없이도 빠르게 득점. 두 자리 점수 차 우위(67-57)로 3쿼터를 마쳤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앞서고 있어도 불안하다. 승부처에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 그런 이유로, 현대모비스의 4쿼터는 다른 팀보다 중요하다. 김태완도 마찬가지. 마지막 10분을 견뎌야 했다.

김태완은 다행히 마지막을 잘 견뎠다. 서명진 없는 첫 경기에서 승리. 서명진 없는 첫 경기에서 28분 13초 출전에 4점 3스틸 2어시스트에 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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