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 "수지, 스태프들에게 '고가 목도리' 선물…내겐 안줘"

[서울=뉴시스] '이두나!' 수지, 양세종 (사진=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 캡처) 2023.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배우 수지가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스태프들에게 고가의 목도리를 선물한 미담이 공개됐다.

31일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에는 '수지한테 안 반하는 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 EP.13 이두나! 수지&양세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MC 장도연은 '이두나!'에서 원준 역을 맡은 양세종의 원래 성격이 어떠냐 물었다. 이에 수지는 "비슷한 것 같다. 진지하고. 원준이로 만나서 그런지는 몰라도 약간 놀리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양세종은 "현장에서 많이 놀리더라"고 맞받았다.

걸그룹 '미쓰에이' 출신인 수지는 '이두나!'에서 걸그룹 멤버 역할을 맡은 감회에 대해 "묘한 감정이었다"고 전했다. "그룹 활동은 굉장히 오랜만이었다. 연습할 때 멤버들끼리 합을 맞추는데 그렇게 누군가와 합을 맞춰 보는 게 오랜 만이라 익숙하면서도 멤버들이 달라서 낯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수지는 촬영 당시 에피소드에 대해 "관객도 실제 관객들이었다. 진짜 음악 방송 무대처럼 촬영했다. 극중에서 (이)두나가 무대를 망치는 장면이 있다. 관객들이 그때 진짜 사고가 나는 줄 알고 웅성거렸다. 그 장면이 잘 담긴 것 같다. 너무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양세종은 군 전역 후 첫 작품으로 '이두나!'를 선택했다. 그는 이유에 대해 "일단 좋은 떨림을 받았다. 그리고 거울을 봤는데 이제 20대 초반 역은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진짜 선택한 것도 있다"며 "마지막이겠다는 생각에 (선택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MC 장도연은 "수지 씨가 촬영장에서 배포 큰 모습을 보였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그러자 양세종은 "엄청 추운 겨울에 현장 스태프분들이 많았다. 12월 크리스마스였는데 그때 딱 맞춰서 엄청 고가의 목도리 선물을 모든 스태프 분들에게 색상별로 선물했다"고 수지의 미담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이를 듣던 수지는 "좋아해주셔서 뿌듯했다"고 흡족해했다. 양세종이 "나는 안줬잖아"라고 서운해 하자 수지는 "그날 촬영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철저하게 스태프들 위주로 선물을 준비했다"고 해명했다. 또 수지는 "미담 한 개 더 이야기하고 싶다. 감사한 마음 표현하려고 크리스마스라서 산타처럼 포장을 하고 싶었다. 포장까지 다해서 줬다"라고 셀프 칭찬했다.

한편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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