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체육 지원 지자체 예산 최하위...“도세 2% 지원 조례 필요”

박언 2023. 10. 3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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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체육회가 요즘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충북체육회가 지난해 충청북도로부터 받은 예산은 109억 원.

<인터뷰> 김택천 / 대한체육회 학교체육위원장 "지금 우리 극장 가서 보는 영화 한 푯값도 안 됩니다. 과연 도에서는 체육 복지를 얘기하고 있지만 실제로 거기에 부응하는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가..."

<인터뷰> 윤현우 / 충북체육회장 "하루빨리 도의회에서든 아니면 도에서든 재정 확립을 해서 2%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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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체육회가 요즘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엘리트 체육 성적은 신통치가 않고 생활체육도 저변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재정이 넉넉지 않은 게 큰 원인인데, 실제 지자체 지원 예산이 전국 최하위권입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9년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 선수단은 전체 210여 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원정 최고 성적인 종합순위 6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올해, 전남에서 개최된 전국체전에서는 두 자릿수 성적인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예산 부족으로 우수한 선수가 타 시도로 유출되는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엘리트 체육뿐만 아니라 생활체육도 저변을 확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각종 생활체육 대회와 사업이 많아지는 추세지만, 정부의 지방보조금 관리 강화로 예산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런 과제들에 대한 극복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개최됐습니다.

<인터뷰> 노금식 /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충북은 어디서나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역동적인 체육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충청북도의회에서도 토론회를 통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충북체육회가 지난해 충청북도로부터 받은 예산은 109억 원.

도민 1인당 평균 6천6백 원에 해당하는 금액인데, 최소 2만 원 수준인 320억 원까지 늘려야 체육 복지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택천 / 대한체육회 학교체육위원장
"지금 우리 극장 가서 보는 영화 한 푯값도 안 됩니다. 과연 도에서는 체육 복지를 얘기하고 있지만 실제로 거기에 부응하는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가..."

충북의 지원 예산 109억 원은 전국 17개 시도 중 16번째로, 최하위 수준입니다.

따라서 도세의 2%를 체육회에 지원하는 조례 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현우 / 충북체육회장
"하루빨리 도의회에서든 아니면 도에서든 재정 확립을 해서 2%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안정적인 재정 확보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 건강 증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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