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 활성화 고민 필요...접근성 보다 콘텐츠 강화해야

김세희 2023. 10. 3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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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립미술관은 언덕에 위치하다보니 접근성이 떨어지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시립미술관 활성화를 위해 과연 무엇이 필요한지 근본적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청주시는 지난 2017년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억 원을 들여 시립미술관의 주차장과 엘리베이터를 설치했습니다.

시립미술관의 활성화를 위한 근본 해법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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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립미술관은 언덕에 위치하다보니 접근성이 떨어지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CJB가 연속 보도한 에스컬레이터 설치도 그 일환인데요,

이 시점에서 시립미술관 활성화를 위해 과연 무엇이 필요한지 근본적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시 사직동에 위치한 청주시립미술관 제2 주차장입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주차장에 하나 둘 차들이 세워집니다.

하지만 미술관에 가는 사람은 드물고 대부분 다른 목적지로 향합니다.

<인터뷰> 시민
"(혹시 미술관 가시는거예요?) 아니요. 잠깐 주차한건데요. 지금 바로 빼겠습니다."

지어진 지 6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미술관 전시를 보러 오는 사람조차 이곳이 미술관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인줄 몰랐다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시민
"여기가 미술관인줄 알았는데. 말씀해주셔가지고. 이게 엘리베이터 건물인지 지금 알았어요."

청주시는 지난 2017년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억 원을 들여 시립미술관의 주차장과 엘리베이터를 설치했습니다.

<실크>
하지만 엘리베이터 설치를 전후해 관람객 수의 큰 변화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처럼 엘리베이터 효과가 미미하다보니 최근 부서간 엇박자로 놀리고 있는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 역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프라 개선보다는 미술관의 본질인 전시 내용에 충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앞서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지난 7월 열린 <어느 수집가의 초대> 특별전은 하루 평균 9백여 명이 찾으며 전시 콘텐츠의 중요성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동완 / 국립청주박물관 학예사
"기존에 이건희 수입품에 대한 관심으로 전시도 보러 오시고, 야외에 있는 석조 문화제도 같이 연동돼서 같아 보실 수 있어서 조금 더 발길이 많지 않았나.."

시립미술관 접근성 사업에 들어간 예산만 61억 원.

반면 올해 시립미술관 전시 홍보에 들어간 비용은 1억 6천만 에 불과합니다.

시립미술관의 활성화를 위한
근본 해법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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