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사령관 출신 양용모 해군총장 “‘힘에 의한 평화’ 바다에서 뒷받침”

정충신 기자 2023. 10. 3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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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모 신임 해군참모총장은 "'필승해군 4.0'은 '국방혁신 4.0' 구현을 위한 해군의 추진방향"이라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중심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바다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훈시를 통해 "오늘 취임하는 양용모 제독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잠수함사령관 등을 역임한 잠수함작전 및 정책 분야 전문가"라며 "이처럼 탁월한 통찰력과 인품을 갖춘 양용모 제독에게 해군참모총장의 직책을 맡기게 돼 매우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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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적 해양전략 개념’ 발전, 체계전 수행 중심 전력 건설, 최적화된 부대구조 개편
3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실시한 제36·37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양용모 신임 해군참모총장이 경례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양용모 신임 해군참모총장은 "‘필승해군 4.0’은 ‘국방혁신 4.0’ 구현을 위한 해군의 추진방향"이라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중심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바다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해군은 제36대·37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을 31일 오후 신원식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거행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훈시를 통해 "오늘 취임하는 양용모 제독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잠수함사령관 등을 역임한 잠수함작전 및 정책 분야 전문가"라며 "이처럼 탁월한 통찰력과 인품을 갖춘 양용모 제독에게 해군참모총장의 직책을 맡기게 돼 매우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용모 신임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병역자원이 급감하는 상황 속에서 강군 건설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맡겨진 일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임중도원(任重道遠)의 마음으로 ‘필승해군’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필승해군 4.0’ 구현을 위한 하나의 목표를 높게 할 것"이라며 "강한 교육훈련 및 정신무장을 통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해군문화 등 두 가지를 무겁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탄력적 해양전략 개념’으로의 발전과 체계전 수행 중심 전력 건설, 최적화된 부대구조 개편 등 세 가지를 두텁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용모 총장은 해사 44기로 임관 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잠수함 사령관, 연합사 인사참모부장 등을 역임한 잠수함 작전 및 정책 분야 전문가이다.

한편, 제36대 해군참모총장 이종호 제독은 이날 이임 및 전역식을 통해 40여 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 제독은 지난해 취임한 이후 ‘필승해군·정예해군’의 지휘목표 아래 해양강군 건설에 매진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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