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오른 삼성화재, 리그 최하위 현대캐피탈

김지선 기자 2023. 10. 3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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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연고 프로배구팀의 성적이 점차 엇갈리고 있다.

삼성화재와 정관장은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반면 현대캐피탈은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까지 잡으며 순조로운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정관장도 강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잇따라 잡으며 승리 가도에 오르고 있지만, 현대캐피탈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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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삼성화재 리그 2위…여자배구 정관장도 상승세
현대캐피탈 4연패…전광인 활약 인상적, 4·8일 경기 관심
지난 2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OK금융그룹과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 선수들이 득점 후 표효하는 모습. 사진=삼성화재 블루팡스

충청 연고 프로배구팀의 성적이 점차 엇갈리고 있다. 삼성화재와 정관장은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반면 현대캐피탈은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까지 잡으며 순조로운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정관장도 강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잇따라 잡으며 승리 가도에 오르고 있지만, 현대캐피탈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지난 달 2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선 경기 중반부터 20대13의 큰 차이를 보이며 최종 스코어 25대23으로 여유있는 승리를 챙겼다. 2세트도 25대21, 3세트 역시 25대19로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성화재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요스바니가 무려 27점을 득점하며 최고 득점을 기록했고, 수비에선 레프트 이상욱이 20개로 OK금융그룹 송희채 12개보다 월등했다.

블로킹에선 김정호가 블로킹 2개에 그친 반면, OK금융그룹 레오가 블로킹 4개로 앞섰다. 다만 김정호는 이번 경기에서 15점을 득점, 요스바니 다음으로 많은 골을 상대 코트에 내리꽂았다.

삼성화재는 이달 1일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5일 한국전력과 맞붙는다.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화재가 5위 KB손해보험과 6위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점을 챙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아직까지도 연패 행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개막 이후 대한항공, 우리카드, 삼성화재에 연속으로 승리를 내준 데 이어 지난 달 26일 수원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도 3대2로 패했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4경기 1승점 0승 4패로 리그 최하위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1세트와 3세트를 가져오며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5세트에선 15대13으로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그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현대캐피탈의 역량이 올라오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앞선 경기에선 용병 아흐메드·페이창의 득점이 주를 이뤘으나, 이번 경기에서 전광인의 활약이 돋보이며 한국 선수들의 가능성이 엿보였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저녁 7시 OK금융그룹과 맞붙는다. 이달 4일과 8일엔 KB손해보험과의 하위권 싸움이 벌어질 예정이다.

지난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정관장-현대건설 경기. 정관장 메가가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은 지난 주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잇따라 완파하며 승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정관장은 지난 달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선 흥국생명과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1-25 26-28 25-22 25-7 18-16)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를 앞세워 1·2세트를 따냈지만, 3세트에서 흐름을 가져온 정관장이 4세트에서 압승을 거둔 이후 5세트까지 가져가며 역전했다.

또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선 정관장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양팀 최다 22득점을 퍼부으며 활약,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16)로 완승했다.

정관장은 31일 현재 프로배구 여자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7위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관장이 이번 주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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