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만들라'는 게 아니고 '떠날 준비하라'였다...클러퍼스, 하든 합세로 레너드-조지-웨스트브룩-하든의 단일 '드림팀' 구축

강해영 2023. 10. 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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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시즌 개막 원정길에 제임스 하든과 동행하지 않았다.

ESPN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하든과 P.J 터커, 필립 페트루세프를 클리퍼스로 보내고 마커스 모리스, 니콜라 바툼, 로버트 코빙턴, K.J 마틴, 신인 지명권을 받기로 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러셀 웨스트브룩, 하든의 단일 '드림팀'을 구축하게 됐다.

하든이 합류한 클리퍼스가 이번 시즌에서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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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 [AP=연합뉴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시즌 개막 원정길에 제임스 하든과 동행하지 않았다. 비행기에 오르려는 하든에게 팀 체육관에 남아 '몸을 만들어라'며 탑승을 제지했다.

결과적으로 이는 트레이드를 위한 페인트였다.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 막바지 트레이드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클리퍼스 역시 페인트를 썼다. 하든 영입전에서 당분간 철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 쯤 다시 재론하기로 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두 팀은 대외적으로는 하든 문제를 수면 아래로 가라앉혔지만 내부적으로 계속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31일(한국시간) 하든 트레이드에 전격 합의했다.

ESPN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하든과 P.J 터커, 필립 페트루세프를 클리퍼스로 보내고 마커스 모리스, 니콜라 바툼, 로버트 코빙턴, K.J 마틴, 신인 지명권을 받기로 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러셀 웨스트브룩, 하든의 단일 '드림팀'을 구축하게 됐다.

조지, 웨스트브룩, 하든은 모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뛴 바 있다. 웨스트룩과 하든은 썬더와 휴스턴 로키츠에서 함께 뛰기도 했다.

하든은 올해 6월 필라델피아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대릴 모리 사장이 장기 계약 약속을 지키지 않아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하든이 합류한 클리퍼스가 이번 시즌에서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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