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전략산업 본격 육성···연구개발 5조 원 투자

2023. 10. 3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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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면에 있어선, 내년에 미래 신산업 육성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집니다.

특히 반도체와 이차전지 같은 첨단전략산업의 연구개발 예산이 크게 늘어나는데요.

내년 나라살림에서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 계획은, 박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지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첫 산업현장 행보로 찾은 곳은 반도체 생산시설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커진 가운데, 반도체 생산의 국산화 필요성이 대두 됐기 때문입니다.

실제 정부는 반도체뿐 아니라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미래 먹거리 신산업들을 국가 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올해 본격 육성에 속도를 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첨단산업 경쟁력은 우리 경제를 지키는 버팀목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그야말로 근원 같은 것입니다."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겸한 개별산업 분야의 국가전략회의를 대통령 주재로 개최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육성전략도 마련했습니다.

첨단전략산업 간 생산유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생산시설과 연구기관 등이 모인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생산시설에 투자하는 기업엔 높은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안 등이 대표적입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내년에 관련 예산도 크게 늘었습니다. 첨단전략산업 연구개발 예산은 올해보다 3천억 원 증가해 총 5조 원 규모에 달하고 전략산업만 모아놓은 특화단지 구축에도 2조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윤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 예산 배정의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첨단산업 분야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단 겁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국가 R&D 예산은 민간과 시장에서 연구 개발 투자를 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 차세대 기술 역량을 키우는 데 써야 하는 것입니다. 이번 예산안에는 첨단 AI 디지털, 바이오, 양자, 우주, 차세대 원자력 등에 대한 R&D 지원을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바이오 분야에선 내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국내 유수 연구기관과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MIT, 하버드대 등이 바이오 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에 800억 원 넘게 예산이 투입됩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이정윤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이와 함께 첨단산업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내년에 산업별 특성화대학원을 지정하고, 석, 박사급 인재 육성에도 힘씁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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