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소리를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타렉 아투이 개인전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2023. 10. 31.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바논 출신 아티스트 타렉 아투이(43)의 국내 첫 개인전 '타렉 아투이: 더 레인'이 11월 3일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사운드 퍼포머 겸 작곡가인 아투이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 전통 타악기와 전자악기를 결합시킨 사운드 설치 작업을 통해 소리를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더 레인'이라는 전시 제목에서 보듯 이번 전시는 작가의 최근 관심사인 4대 원소(물·불·흙·공기) 중 물에 집중한 프로젝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렉 아투이 개인전 '타렉 아투이: 더 레인'
서울 아트선재센터서 11월 3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타렉 아투이: 더 레인' 설치 전경. 아트선재센터 제공 ⓒ 2023. Art Sonje Center all rights reserved
레바논 출신 아티스트 타렉 아투이(43)의 국내 첫 개인전 '타렉 아투이: 더 레인'이 11월 3일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사운드 퍼포머 겸 작곡가인 아투이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 전통 타악기와 전자악기를 결합시킨 사운드 설치 작업을 통해 소리를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더 레인'이라는 전시 제목에서 보듯 이번 전시는 작가의 최근 관심사인 4대 원소(물·불·흙·공기) 중 물에 집중한 프로젝트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물장구 위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가 증폭되고 빗소리 같은 전자음이 들려온다.

작가는 무영고, 대북, 장구, 꽹과리, 징 등 전통 타악기를 해체한 후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가미해 새로운 악기들을 탄생시켰다. 북 같은 경우 북피 대신 고무나 종이를 씌우고 옹기와 청자 오브제 등을 북채 삼아 치는 식이다. 각각의 작품에 내장된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 북 위에 올려놓은 일상 오브제의 진동 등이 합쳐서 독특한 소리가 완성된다.

작가가 지난 5년간 탐구하고 연구한 결과물이다. 2019년부터 리서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서인석 악기장(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2호), 정희창 옹기장, 젊은 도예가 강지향 등 한국의 장인들과 협력했다.

관람객이 직접 악기를 연주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해 나만의 연주를 즐길 수 있다. 추후 어린이를 위한 워크숍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타렉 아투이: 더 레인' 설치 전경. 아트선재센터 제공 ⓒ 2023. Art Sonje Center all rights reserved

'타렉 아투이: 더 레인' 설치 전경. 아트선재센터 제공 ⓒ 2023. Art Sonje Center all rights reserved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