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선심성 변질” vs “학교 결정”…충주 고교생 해외연수 논란

정진규 2023. 10. 3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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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지난달부터 충주 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전원이 시 지원을 통해 해외 연수를 떠나고 있는데요.

이를 두고 지자체의 선심성 사업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여 명의 학생이 강당에 모였습니다.

호주에 4박 6일 일정으로 연수를 떠나기 위해섭니다.

지난달 시작된 충주시의 글로벌 인재 육성 사업으로, 학생 1인당 150만 원 정도가 지원됩니다.

충주 지역 고등학교 1학년 전원이 대상입니다.

[이춘형/충주여자고등학교장 :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고 미래 역량과 미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그런데 이 사업 예산을 승인한 충주시의회 박해수 의장이 최근 비판에 나섰습니다.

박 의장은 지자체 지원금에 자기 부담금을 더해 연수를 가는 것이 당초 목적이었는데, 한 곳를 제외한 모든 학교가 자부담 없이 일본으로 연수지를 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체 예산의 10%를 사전 답사비로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도 충주시의 관리 소홀을 주장했습니다.

[박해수/충주시의회 의장 : "선생님들한테 사전 답사 형태로 지원을 했다고 하면, 거꾸로 생각해보면 각 학교마다 특성에 맞게 (다른 연수지가 정해져야 합니다)."]

이에 대해 충주시는 연수 지역은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쳐 직접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해 의회 예산 승인 과정에서도 특정 지역을 연수지로 정해야 한단 조건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자부담을 요구할 경우, 일부 학생들의 참여가 어려워져 사업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충주시는 내년에도 관련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고교생 해외 연수를 둘러싼 논란은 올해 말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또다시 불거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충주시·한국교통대학교, 충북 혁신 의료기기 미래전략 국제포럼 개최

충주시와 한국교통대학교가 오늘 교통대 국제회의장에서 '2023 충북 혁신 의료기기 미래전략 국제포럼'을 열었습니다.

학계 관계자와 의료기기 산업체 등 2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는 혁신 의료기기 발전 전략과 개발 사례, 충주를 중심으로 한 관련 산업 육성 방안 등이 논의됐는데요.

혁신 의료기기 산업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영상 진단 기술 등이 융합된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음성군, 국립 소방병원 연계 신규사업 발굴 추진

음성군이 오늘 군청에서 '국립 소방병원 연계 종합발전계획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음성군은 연말까지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국립 소방병원의 기능 강화, 헬스케어와 첨단 소방산업 육성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해 정부 공모 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립 소방병원은 19개 진료 과목, 302개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2025년 하반기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혁신도시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제천시보건소, 자동 심장 충격기 관리실태 점검

제천시 보건소가 각종 응급 상황에 대비해 12월 22일까지 자동 심장 충격기 관리실태를 점검합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자동 심장 충격기 설치와 관리책임자 지정 여부, 점검 일지 작성,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인데요.

제천에는 주요 공공시설과 공동주택, 장애인 콜택시 등에 모두 275대의 자동 심장 충격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단양군, 수확기 우박 피해 농가 지원

단양군이 최근 우박 피해를 본 농가 지원에 나섭니다.

단양군은 지난 주말 공무원과 자원봉사 등 70여 명이 피해 농가 사과 등 농산물 2톤을 수확해 청남대 등에 전량 판매했고 추가 수확 농산물들은 관계 기관과 자매결연 지자체 등에 판매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단양군은 지난 26일 내린 우박으로 현재까지 197 농가 65.7ha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선영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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