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서" 20대男 노숙인, 삼각김밥 훔치다 구속…주거침입 혐의도

김다운 2023. 10.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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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무인 편의점 등에서 삼각김밥, 아이스크림 등의 음식물을 상습적으로 훔치고, 모르는 사람의 집에 주거침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16일 부산 금정구의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와 편의점 등 3곳에서 총 5차례에 걸쳐 삼각김밥과 소시지, 과자, 아이스크림 등 2만1600원 어치의 음식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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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부산의 무인 편의점 등에서 삼각김밥, 아이스크림 등의 음식물을 상습적으로 훔치고, 모르는 사람의 집에 주거침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편의점 삼각김밥 코너 이미지.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BGF리테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16일 부산 금정구의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와 편의점 등 3곳에서 총 5차례에 걸쳐 삼각김밥과 소시지, 과자, 아이스크림 등 2만1600원 어치의 음식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1일 금정구의 한 아파트 B씨의 집에 찾아가 집 문고리를 잡아당기고,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등 주거침입을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집에 없었고, A씨와는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지난 16일 새벽 금정구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훔쳐 먹었고, 업주의 신고로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경기도에서 가족 없이 홀로 거주하다가 이달 초 부산으로 내려와 노숙 생활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배가 고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주거침입 시도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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