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경' 박지윤·최동석, SNS 언팔x저격 멘트..이혼 전부터 티냈다 [Oh!쎈 이슈]

하수정 2023. 10. 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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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잉꼬부부로 통했던 박지윤-최동석이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의 갈등과 이혼을 암시하는 흔적이 SNS에서도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박지윤과 최동석 부부의 이혼 소식이 알려지자 다정했던 부부의 파경으로 크게 놀랐지만, 최근 SNS를 살펴보면 '사이가 멀어진 것 같은 이상한 분위기가 감지됐다'고 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아나운서 공채 30기로 동반 입사했다. 이후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사내 열애를 했고, 2009년 11월 결혼식을 올렸다. 박지윤은 2008년, 최동석은 2021년 각각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했으며, 슬하에 1녀 1남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개인 SNS에 서로의 사진을 비롯해 가족 여행 사진도 남기면서 애정을 드러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박지윤+최동석' 투샷을 거의 볼 수 없었던 것. 엄마 박지윤과 남매, 아빠 최동석과 남매의 사진은 있었지만, 부부의 사진은 찾을 수 없었다. 

또한 네티즌들은 "이미 서로를 SNS상에서 언팔로우 했고, 둘이 언팔한 지 꽤 오래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동석 SNS

특히 최동석은 지난 7월부터 자신의 SNS에 꾸준히 심경을 대변하는 멘트와 누군가를 지칭하는 듯한 저격성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는 "내 편이 없는 전쟁터에서 혼자 싸우는 인생만큼 처량한 게 또 있을까?"라는 글을 작성했다.

이어 "살면서 후회스러운 것 중 하나는 상대가 반박 불가의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나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시도하려 했다는 것", "'저 사람은 진정성이 느껴진다.' 이 말처럼 어리석은 말이 있을까? 진정성은 나만 아는 건데 말이다", "소중한 걸 소중히 다루지 않는 사람과는 인연을 맺지 말아야 한다", "살아야 한다" 등의 글을 남겼다.

여기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누가 제주도 살자고 했니? 난 여기가 맞네"라는 글을 적었다. 앞서 박지윤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남편 최동석의 건강 문제 등으로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거주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동석은 "내 인생의 가장 큰 실수 한남동 로터리에서 차를 돌리지 말았어야 했다. 그때가 하늘이 주신 기회였는데"라는 의미심장한 글도 썼다.

파경 소식이 보도되고 과거의 게시물 때문에 추측성 보도가 나오자, 현재 최동석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10월 31일 박지윤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지윤 씨는 10월 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한 사실이 맞다. 박지윤 씨는 '지켜봐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갑작스레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며 서로 비난하기보다는 이혼절차가 원만하고 조용하게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박지윤은 "오랜 시간 저를 비롯해 최동석 씨와 저희 가족을 지켜 봐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저는 오랜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이혼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돼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직접 입장을 내놨다.

이어 "아울러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 이에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긴 시간 여러 창구를 통해 여러분과 소통해왔지만, 오늘처럼 입을 떼기 어려운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힘든 시기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앞으로 방송인으로서 더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서는 더 많은 사랑과 노력을 쏟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KBS 제공,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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