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월 환율개입 없었다···엔저 가속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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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무성은 지난 9월 2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에 의한 외환 개입 실적이 0엔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간 외환 시장 환율 개입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평소 주목받는 통계는 아니지만, 이달의 경우 엔·달러 환율이 잇따라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50엔을 돌파하며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여 개입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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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150엔 돌파 후 두 차례
개입설 돌며 시장 내 매도 주저
경계감 희석, 엔 매도 가속우려
일본 재무성은 지난 9월 2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에 의한 외환 개입 실적이 0엔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간 외환 시장 환율 개입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재무성은 정기적으로 금융 당국의 외환 개입 실시 내역을 발표하고 있다. 평소 주목받는 통계는 아니지만, 이달의 경우 엔·달러 환율이 잇따라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50엔을 돌파하며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여 개입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이달 3일과 26일에는 장중 환율이 달러당 150엔대를 돌파한 뒤 급속히 엔 매수세가 유입돼 각각 147엔대, 149엔대로 ‘엔고(환율 하락)’ 장면을 연출하면서 금융 당국 개입설이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재무성은 “긴장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만 반복할 뿐, 구체적인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개입 가능성’은 그 자체만으로 일정 부분 엔 매도를 주저하게 하는 역할을 했다는 게 시장의 설명이다.
로이터통신은 “(150엔대에서도) 금융당국이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점이 엔저를 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만큼 시장의 경계감이 느슨해져 엔 매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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