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뚫렸다…'소 럼피스킨병' 창원서도 발병
[앵커]
소 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경남 창원에서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남지역에서는 첫 확진 사례인데,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럼피스킨병이 확인된 창원의 한 농가입니다.
길목은 모두 통제됐고, 방역팀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며칠 전, 이 농장에서 키우던 소 한 마리에서 럼피스킨 의심 증상인 피부 혹이 발견됐습니다.
정밀검사 하루 만에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즉시 해당 농가에서 키우던 소 29마리를 모두 살처분했습니다.
또, 발생 농가로부터 10km 떨어진 곳까지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이동을 제한시켰습니다.
<강광식 / 경상남도 동물방역과장>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병된 질병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가죽을 못 쓴다는 것이 중요하고 국제수의사무국에서 전 세계적으로 1종 전염병으로 분류를…."
충남에서 첫 럼피스킨병이 확인된 뒤 보름도 안 돼 전국에서 확인된 사례만 60건이 넘습니다.
경북과 제주 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나타난 겁니다.
정부는 400만 마리분의 백신을 긴급 투입해 전국의 모든 소에 백신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소 럼피스킨병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하는 만큼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살처분 보상금을 전액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럼피스킨에 걸린 소의 폐사율은 10% 이하이며,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ksmart@yna.co.kr)
#럼피스킨 #경남 #창원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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