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3분기 누적 순익 6570억원…전년比 9.7% ↓ [한양경제]
고정이하여신비율·연체율 등 동반 상승…“소폭 상승”
올해 3분기 BNK금융그룹의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9.7% 줄었다.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BNK금융그룹은 31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 3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전년 동기 대비 707억원(9.7%) 감소한 6천5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은행 부문이 유가증권 관련 이익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이익 감소와 부실자산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1억원 감소한 1천3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반면 은행 부문은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과 PF 수수료 이익 등 비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 등으로 153억원 증가한 6천2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은행별로는 부산은행이 26억원, 경남은행이 127억원 증가했다.
캐피탈(-569억원)과 투자증권(-458억원), 저축은행(-73억원)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줄었지만, 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 및 전환사채평가이익 증가로 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모두 0.58%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bp, 5bp 상승했다. 다만 BNK금융 측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부실자산 감축 노력으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11.55%)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경기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 분기 대비 11bp 상승한 개선세를 지속했다.
하근철 BNK금융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앞으로도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한편, 기업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자사주 매입·소각 정례화와 배당주기 단축 등 주주환원정책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이승욱 기자 gun2023@hanyang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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