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역대 최대 43만 명 방문”…국제수묵비엔날레 폐막

김정대 2023. 10. 3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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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전남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수묵비엔날레가 두 달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습니다.

전통 산수화부터 미디어아트까지 현대 수묵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었던 이번 비엔날레는 43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절의 변화와 인생의 성장 과정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오용길 작가의 '사계'.

전통 수묵에 색을 입히고 동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천 482개의 조각 그림을 이어 붙인 권세진 작가의 작품은 수묵 기법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줍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전남을 무대로 펼쳐진 국제 수묵비엔날레의 대표작들입니다.

폐막 당일까지도 전시장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차경숙/목포시 석현동 : "생동감도 있고, 물 흐르는 것도 정말 자연에서 그대로 흐르는 것 같이 너무 좋았고..."]

'물드는 산, 멈춰선 물'을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에는 국내외 19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3백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흑과 백의 틀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형식과 기법, 소재의 제한 없이 실험적인 작품들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관람객이 참여하는 수묵제와 강연, 작가와의 대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대중성까지 확보했습니다.

가상현실 전시관을 통해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면서, 전체 누적 관람객은 역대 최대인 43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건수/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 : "새로운 참신한 전시, 그리고 대중에 친화적인 그런 전시를 했다며 많이 좋아하셨습니다. 이것을 기준으로 해서 앞으로 'K-한류', 'K-미술'을 펼칠 수 있는 메카가 되지 않을까..."]

올해로 세 번째 막을 내리는 전남 국제 수묵비엔날레.

해를 거듭하면서 수묵의 예술혼을 알리는 대표 무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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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갯벌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갯벌 보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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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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