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쓰레기의 화려한 변신”…업사이클링 축제

윤희정 2023. 10. 3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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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앵커]

기후 위기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쓰레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서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고, 쓰레기에 예술까지 접목한 이색 축제가 영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틀에 물감을 넣고 밀자 체육복에 맨홀 무늬가 새겨집니다.

맨홀 뚜껑을 활용한 실크 스크린입니다.

나뭇가지는 멋진 붓이 됐습니다.

나무 붓에 먹물을 찍어 원하는 그림을 그려봅니다.

[임시안/어린이집 원생 : "나무 붓으로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그리니까 너무너무 좋았어요. 또 그리고 싶어요."]

영덕 도심을 가로지르는 덕곡천은 커다란 전시장이 됐습니다.

폐스티로폼으로 만든 북극곰부터 페트병과 비닐을 활용한 고래까지, 전문 작가와 주민들이 다양한 작품을 내놨습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감상하고, 재활용품으로 만든 악기도 연주해보며 환경의 소중함을 새겨봅니다.

[조예린·방윤하/영덕여고 2학년 : "재활용한 거에 재활용을 더해서 업사이클링 시킨 작품을 보니까 저도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뜻깊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환경을 주제로 한 거리 공연과 버리긴 아까운 중고물품을 바꾸는 나눔 장터도 열릴 예정입니다.

특히 50% 이상의 재활용품을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차량 20대가 대결을 펼치는 무동력 자동차 대회도 선보입니다.

[최성우/영덕문화관광재단 예술진흥팀 : "언덕에서 내려가는 그런 레이스 경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벌어질 것 같으니까 꼭 보러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쓰레기를 예술로 재탄생시킨 '업사이클링 아트페스타'는 다음 달 5일까지 펼쳐집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지진 피해극복 포항 흥해 복합센터 개관

2천17년 지진 피해지역인 포항 흥해 특별재생사업의 하나로 건립된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국비 등 160억 원을 들여 만든 이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816㎡ 규모로 수영장과 탁구장, 문화센터와 작은 도서관, 다함께 돌봄 센터와 다목적 체육관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수영 강습과 요가, 문화 강좌 등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울진 마린CC 계약해지 통보는 위법”

당초 공사 계약을 어겼다며 울진군이 울진 마린 CC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대구지법 제1행정부는 주식회사 비앤지가 울진군수를 상대로 제기한 해지 처분 관련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습니다.

비앤지는 울진 매화면에 있는 마린 CC의 클럽하우스와 골프텔을 준공한 뒤 울진군에 지난해 3월 말까지 기부 채납하기로 계약했지만 지키지 못했습니다.

한편 울진 마린 CC는 현재 클럽하우스와 골프텔 공사를 마무리 짓고 정상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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