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넘어 장거리 노선 확대… 더 멀리, 더 높이 날아오르다 [연중기획-K브랜드 리포트]
대구 기반 성장해온 저비용항공사
코로나 악재에도 공격적 영업 강화
국내 LCC 중 최초 대형기 3대 도입
2027년 중·대형기 50대 확보 예정
인바운드 모객 집중… FSC와 차별화
ULD 도입 국제화물 사업도 박차
2010년 설립된 티웨이항공은 대구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LCC 회사다. 2014년 대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대구공항에 취항을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대구에서 중국 상하이, 일본 오사카, 괌 등 국제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2016년에는 대구에서 대만 타이베이, 일본 후쿠오카·나리타, 필리핀 세부, 홍콩까지 운항하는 노선이 생겼다. 일본, 대만, 베트남, 중국 거점 본부를 개설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최상의 안전운항을 위해 2020년 말 1600평 규모의 훈련센터를 건립했다. 지속적인 훈련 및 투자를 통한 안전운항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티웨이항공 훈련센터는 안전 및 서비스 관련 최신 훈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훈련을 진행하는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 훈련교관들 또한 응급처치, 항공보안, 위험물, CRM(승무원자원관리) 등 전문강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했다. 훈련 시설을 포함해 훈련 과정, 훈련 관리자 및 교관 등 제반 자격의 우수성을 인증 받은 것이다. 훈련센터는 비상탈출 슬라이드, 화재 진압실, 응급처치 실습실, 비상장비 사용실, 객실 목업 등 목적별 최신 훈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타 항공사 객실승무원의 위탁 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
항공 관련 학과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기 위한 ‘크루 클래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대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광주공항, 청주공항 등 지방공항 활성화를 통해 고객들의 교통편을 확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LCC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동남아, 중국, 일본 등의 단거리 노선을 넘어 수익성이 높은 장거리 노선까지 확대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2027년까지 대형기 20대, 중소형기 30대 총 50대 기단을 확보할 예정이다. 우선 새로 도입한 A330-300 항공기를 중심으로 장거리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추후 유럽과 미주까지 새로운 장거리 노선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
고객 확보 전략도 기존 대형항공사(FSC)와 차별화할 방침이다. FSC가 아웃바운드(해외로 나가는 국내 여객)와 비즈니스 수요 위주로 비교적 고가의 상품을 판매해왔다면, 티웨이항공은 인바운드(국내로 들어오는 해외 여객) 모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효율적인 화물 수송과 관리를 위해 최근 독일 젯테이너사와 ULD(항공화물탑재용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컨테이너·팰릿 도입을 통한 국제선 화물운송 준비를 하고 있다.
ULD는 항공 화물 운송을 위한 단위탑재 용기로,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화물들을 용기별로 효율적으로 적재해 공간 활용과 안전 운항을 돕는 중요한 화물 운송 수단이다. 중소형기로는 수송할 수 없는 대형·특수 화물 수송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싱가포르, 몽골, 방콕 등 A330 운영 노선에서 여객기 하부 공간에 화물을 탑재하는 ‘벨리카고’ 방식의 화물 운송 사업을 확대 진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서유럽까지 운항이 가능한 새로운 기종의 항공기를 도입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중장거리 노선 이용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운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