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전북 고창서 럼피스킨 추가 확진…열흘간 전국 일제방역(종합)

임용우 기자 2023. 10. 3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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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와 전북 고창에서 또 다시 럼피스킨병(LSD)이 발생했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인천 강화와 전북 고창 2개 한우·육우 농가가 LSD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LSD는 그간 경기, 인천, 충남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사례가 주로 확인됐는데, 지난 30일 경남에서도 확진사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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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69건…의사환축 3건 정밀검사 중
내달 1~10일 오후 4~6시 전국 동시 실시…흡혈곤충 방제
전남지역 첫 럼피스킨병 양성 판정이 나온 전남 무안군의 한 한우농가에서 방역팀이 긴급 방역을 벌이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3.10.29/뉴스1 ⓒ News1 최성국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인천 강화와 전북 고창에서 또 다시 럼피스킨병(LSD)이 발생했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인천 강화와 전북 고창 2개 한우·육우 농가가 LSD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국내 누적 발생건수는 69건으로 늘었다.

LSD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LSD는 그간 경기, 인천, 충남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사례가 주로 확인됐는데, 지난 30일 경남에서도 확진사례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3건의 의사환축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는 11월10일까지 접종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정부는 백신 접종 후 최대 3주 후에 항체가 형성되므로 전국 백신접종이 완료되고 약 3주 후 전문가들과 함께 발생상황, 방어수준 등을 평가해 발생농장의 살처분 범위 조정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다음달 1~10일 전국에 일제 방제소독 주간을 운영한다. 흡혈곤충 방제를 위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방제소독 차량과 농장 자체 보유 연막소독기 등 가용장비를 총동원한다.

대상은 전국 9만5000여개 소 사육 농가다. 이번 방역주간은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항체형성 이전 추가 확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마련됐다.

중수본은 흡혈곤충 방제 효과가 좋은 오후 4~6시에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중수본은 각 지자체 등에 배포한 럼피스킨병 매개 흡혈곤충 방제요령을 준수하면서도 젖소 적용대상 살충제 9종 이외에 사용을 금지토록 하는 등 유의사항도 안내할 계획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일제 방제소독의 효과가 거양될 수 있도록 이번 기간 중 매일 모든 농가가 동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 국장은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기구 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 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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