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로부터 받은 고급 외제차, 남현희 소유 맞아.. 현금화→은닉할 경우 처벌 피할 수 없어”

출처 |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남현희가 전청조로부터 선물 받은 명품들을 현금화해 은닉할 경우 남현희 역시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가장 이득 본 사람은 누구?’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탐정 카라큘라는 “긴급하게 입수된 자료가 있다”라며 “남현희 감독이 이번 전청조 사건에 있어서 ‘공범이냐, 아니냐’ ‘얼마나 많은 사치품을 제공받은 거냐’ 이런 부분에 대한 의혹만이 난무한 상황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전청조가 남현희에게 선물한 것으로 추정된 고가의 외제차 사진을 공개했다. 카라큘라는 “벤틀리라는 아주 고가의 차량 브랜드에서 나온 벤테이가라는 SUV 모델이다. 저희가 차량 번호를 긴급하게 입수해 자동차 등록 원부를 조회해 본 결과, 이 차량의 소유자는 남현희 씨의 소유가 맞다”라고 밝혔다.

그는 “캐피탈 리스나 렌터카가 아닌 남현희 씨 개인 소유의 자산”이라며 “어떠한 근저당 이력이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전부 현금으로 주고 차량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중고차가 아닌 벤틀리 정식 매장에서 구입한 신차이며, 가격은 3억 8천만 원이라고 밝혔다. 카라큘라는 “각종 등록에 필요한 세금을 더하면 약 4억 원 넘게 전청조가 남현희 씨에게 차를 선물로 준 것”이라고 했다.

남현희가 펜싱 클럽을 처음 창업하고 운영하면서 약 1억 4천만 원 정도의 채무가 있었던 것과 관련해, 카라큘라는 “그 돈 역시 전청조가 갚아줬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남현희는 전청조로부터 명품 가방 등도 선물받았다. 이에 대해 카라큘라는 “남현희 씨가 전청조로부터 제공받은 사치품들은 최소 10억이다”라고 덧붙였다.

카라큘라는 “전청조가 이만한 돈을 어디서 구했냐? 바로 사기다”라며 “이 돈의 상당수는 남현희 씨의 일가친척으로부터 투자 받은 돈이다. 그러니까 차와 가방은 전청조가 사준 게 아니다. 남현희 씨 일가친척이 남현희한테 사준 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차량이 전청조의 범죄 수익금으로 구입한 것을 알고 나서 이 차를 현금화해서 그것을 은닉한다고 하면 남현희 씨 역시 처벌을 받을 수가 있다.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전청조에게 받았던 모든 것들이 범죄 수익금으로 구입한 것인데, 그것을 본인이 선물받았다고 해도 이제 와서 그걸 빠르게 현금화해서 은닉한다면 남현희 씨도 곧 전청조 옆으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청조는 사기 및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31일 경기도 김포 친척 집 인근에서 체포됐다.

같은 날 디스패치는 전청조가 밀항선을 수소문 중이라는 제보를 입수했으며, 지인들에게 “한국을 떠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 달라”라고 부탁한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