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내달 7일 개최

최평천 2023. 10. 3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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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7일 국회에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개혁을 과감히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냈다.

더불어민주당은 KBS 사장 후보 선정의 절차적 문제점과 자질을 이유로 박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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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 기대" vs 野 "사장 후보 선정 절차 문제"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7일 국회에서 열린다.

31일 여야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다음 달 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다만 여야는 청문회에 참석할 증인 명단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하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개혁을 과감히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냈다.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에 대해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30년 넘게 언론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다변화된 언론 환경에 맞춰 KBS를 혁신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KBS 사장 후보 선정의 절차적 문제점과 자질을 이유로 박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사장 후보 3명 중 박 후보자가 과반 표를 얻지 못하자 서기석 이사장이 결선 투표 진행을 미뤘고, 이후 임시 이사회에서 박 후보자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KBS 신임 사장 후보에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서울=연합뉴스) KBS 이사회가 제26대 사장으로 임명 제청한 박민(60)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사회가 KBS 사장 임명을 제청하는 공문을 인사혁신처로 송부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박 후보자는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거쳤고 최근 문화일보에서 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2019∼2022년 제8대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지냈고 서울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관악언론인회의 제12대 회장을 맡고 있다. 2023.10.13 [KBS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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