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스태프 전원에 고가의 선물 "직접 다 포장..좋아해 줘서 뿌듯" ('살롱드립2')[종합]

조윤선 2023. 10. 3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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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수지가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3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의 주역 수지와 양세종이 출연했다.

이날 양세종은 촬영 현장에서 배포 큰 모습을 보여준 수지의 미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촬영 당시가 겨울이라서 추웠는데 현장에 스태프들이 많았다. 그때 수지가 크리스마스에 딱 맞춰서 엄청 고가의 목도리를 모든 스태프한테 색상별로 선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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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3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의 주역 수지와 양세종이 출연했다.

극 중에서 전직 아이돌로 나오는 수지는 "그룹 활동은 굉장히 오랜만이었다. 같이 연습할 때 멤버들과 합을 맞춰 보는데 누군가와 합을 맞춰보는 게 되게 오랜만이라서 뭔가 익숙하긴 한데 멤버들이 다르니까 낯설기도 하고 묘한 감정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수지는 실제 음악방송 무대와 드라마 속 무대 촬영의 차이를 묻자 "이번 촬영을 실제 무대에서 했다. 관객들도 실제 관객이었다. 그걸 숨어서 찍은 거다. KCON이라고 아이돌이 외국에 가서 콘서트처럼 하는 공연에 껴서 찍었다"며 "초반에 방송에 대한 공지를 하긴 했는데 사람들이 잘 안 듣지 않냐. 그래서 극 중 두나가 무대를 망치는 장면에서 관객분들이 진짜 사고가 난 줄 알고 웅성거렸다. 그 장면이 잘 담긴 거 같다.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날 양세종은 촬영 현장에서 배포 큰 모습을 보여준 수지의 미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촬영 당시가 겨울이라서 추웠는데 현장에 스태프들이 많았다. 그때 수지가 크리스마스에 딱 맞춰서 엄청 고가의 목도리를 모든 스태프한테 색상별로 선물했다"고 전했다.

이에 수지는 "좋아해 주셔서 더 뿌듯했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어 "(양세종) 오빠한테는 안 줬다. 그날 촬영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철저하게 스태프 위주로 준비했다"며 "(미담을) 보태자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려고 준비한 건데 크리스마스니까 포장을 산타처럼 하고 싶어서 직접 다 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회식 때는 오빠가 거의 다 낸다"고 덧붙였다.

또 수지는 평소 수상소감을 준비하는 스타일이냐는 질문에 "예전에는 수상할 거라는 예상도 못 했고 내가 감히 그런 예상을 하는 게 좀 소름 끼치는 게 있어서 생각을 안 하겠다고 한 것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앞에서 너무 떨리고 백지가 되다 보니까 혹시 내가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수상소감을) 생각한다. 근데 그 얘기를 반의반의 반도 못 한다"며 웃었다.

이어 "최근에 상 받았을 때 너무 긴장했다. 평소 작품마다 스태프 여러 명과 진행을 하는데 (수상소감을) 얘기하고 내려왔는데 '내가 다른 스태프를 말한 거면 어떡하지' 싶었다. 아예 기억이 삭제된 거다. 진짜 백지가 됐다. 옆에 언니, 오빠들한테 제대로 말하고 내려온 게 맞는지 계속 체크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지는 최근 화제가 된 '앞니 플러팅' 기술에 대해 "따라 하신 걸 많이 봤는데 많이 변질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사실 그때 편집이 많이 됐다. (플러팅 기술) 없다고 하다가 계속 그렇게 웃으면 조금 귀엽다고 해주길래 했다. 그게 플러팅처럼 나갈 줄은 몰랐다"며 "'이게 맞나? 내가 괜한 걸 했나'라는 생각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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