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175억에 데려왔는데..."289억 이상 지불할 생각 없어"

장하준 기자 2023. 10. 3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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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영입할 의사가 있지만, 비싼 금액에는 안 된다.

영국 축구 매체 '더 선'은 3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케파 아리사발라가(29)를 완전 영입하려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케파는 임대 형식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고, 첼시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로베르트 산체스를 데려왔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케파 영입에 1,750만 파운드 이상을 지불할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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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의 케파 아리사발라가
▲ 첼시 시절의 케파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완전 영입할 의사가 있지만, 비싼 금액에는 안 된다.

영국 축구 매체 ‘더 선’은 3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케파 아리사발라가(29)를 완전 영입하려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1,750만 파운드(약 289억 원) 이하로는 지불할 생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케파는 2018년 아틀레틱 빌바오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당시 첼시는 주전 골키퍼였던 티보 쿠르투아의 이탈로 급히 새로운 주전 골키퍼를 구해야 했다. 그리고 빌바오에 무려 7,160만 파운드(약 1,175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이 금액은 축구계 역사상 골키퍼가 기록한 가장 비싼 이적료가 됐다.

▲ 첼시에서 부진했던 케파

하지만 케파는 이적료 값을 하지 못했다. 잦은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첼시는 결국 2020년 에두아르 멘디를 영입했다. 멘디는 케파를 밀어내고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첼시는 멘디의 활약에 힘입어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런데 케파는 2021-22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다시 찾기 시작했다. 이후 자리를 뺏긴 멘디는 올여름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선택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첼시의 주전 수문장은 케파가 되는 듯했다.

여기서 레알 마드리드가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했다. 시즌 개막에 앞서, 쿠르투아가 장기 부상을 당한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빠르게 새로운 주전 골키퍼를 찾아야 했고, 케파를 낙점했다. 케파는 임대 형식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고, 첼시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로베르트 산체스를 데려왔다.

케파는 현재까지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8일 FC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경기에서 상대 공격을 단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자연스레 레알 마드리드의 완전 영입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가능성은 미지수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케파 영입에 1,750만 파운드 이상을 지불할 생각이 없다. 영입 당시 케파 영입에 큰돈을 들인 첼시 입장에선 막대한 손해를 볼 수 있는 거래다.

▲ 케파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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