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 김포구’ 추진…고양·광명·하남·구리도 의견 수렴

[앵커] 
국민의힘이 불지핀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두고 정치권은 물론 지역사회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총선 수도권 민심에 메가톤급 이슈를 던졌다는 반응인데요.

국민의힘 일단 김포시 편입부터 특별법을 발의해 속도를 내기로 했고, 하남, 구리, 고양, 광명시에서도 서울 편입에 대한 의견 수렴을 시작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책위에서 검토할 것으로 알고 있고, 의원 입법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당 정책위는 김포의 서울 편입을 담은 행정구역 개편 특별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의원 입법은 국회에서 통과만 된다면 경기도에서 반대하더라도 당과 김포시의 의지만으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국민의힘은 지역 여론만 형성된다면 김포 뿐 아니라 다른 서울 인접 지역인 고양 광명 하남 구리 등도 서울 편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이들 국민의힘 지역 당협에서는 여론 수렴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하남 당협은 오늘 오전부터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고양 당협도 곧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구리와 광명 당협도 주민 의견을 들어 시와 논의하거나 건의할 계획입니다.

여권은 서울시 편입 승부수로 약세 지역인 경기 표심을 끌어모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는 반대 의견을 밝혔고 민주당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태균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