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군 인질 구출…하마스, 인질 영상 ‘선전전’
[앵커]
가자지구 내에서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가 인질로 붙잡고 있던 여군 한 명을 구출했습니다.
반면 하마스는 여성 인질 3명이 휴전에 동의할 것을 요구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선전전을 이어갔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 보병들이 하마스 소탕 작전을 벌입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전차 진입로를 만들고, 폐허가 된 가자지구 시가지에 진입해 거점을 확보합니다.
하마스 심장부인 가자시티를 포위하는 전략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밤 지하 터널에 숨겨진 대전차 미사일과 로켓 발사대, 하마스 군사시설 등 300여 개의 표적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작전 도중 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던 오리 메기디시 이병을 구출하기도 했습니다.
메기디시 이병은 지난 7일 하마스의 첫 기습 당시 납치됐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가리/대변인 :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로부터 인질을 구출하고 가자지구를 자유롭게 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하마스는 여성 인질 3명의 영상을 공개하며 선전전을 벌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다니엘'이라고 신원을 확인한 이 여성 인질은 이스라엘을 향해 하루 빨리 휴전에 동의하고 자신들을 구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하마스가 적어준 내용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이스라엘 인질 : "제발 가족들에게 돌아갈 기회를 주세요. 지금 당장이요."]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남부 음악축제에 참가했다 하마스에 끌려갔던 20대 독일계 이스라엘인 샤니 룩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독일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가짜 마약 제보 수사’ 더 있었다…“100번 아니라 해도 안 믿어”
- [단독] ‘이선균 사건’ 유흥업소 실장, 내사 받는 작곡가와 과거 마약해 실형
- 이스라엘, 여군 인질 구출…하마스, 인질 영상 ‘선전전’
- [단독] “나 건달이야”…호텔서 돈다발 던지고 행패부린 남성
- 수십 명이 에워싸고 ‘집단 폭행’…가해자 대부분 ‘촉법소년’
- 트럭에 실려 끌려간 여성 끝내 사망…“차라리 다행” [오늘 이슈]
- 통근자가 많아 김포를 서울로? 경기도에서 10위권 [팩트체크K]
- ‘생애 첫 종합건강검진’ 역할…병역판정검사 확대·개선
- “머리카락 나왔으니 환불해 줘” 자작극 논란 유튜버 벌금형
- [현장영상] ‘아메리칸 드림’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중국인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