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군 인질 구출…하마스, 인질 영상 ‘선전전’

최영윤 2023. 10. 3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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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 내에서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가 인질로 붙잡고 있던 여군 한 명을 구출했습니다.

반면 하마스는 여성 인질 3명이 휴전에 동의할 것을 요구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선전전을 이어갔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 보병들이 하마스 소탕 작전을 벌입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전차 진입로를 만들고, 폐허가 된 가자지구 시가지에 진입해 거점을 확보합니다.

하마스 심장부인 가자시티를 포위하는 전략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밤 지하 터널에 숨겨진 대전차 미사일과 로켓 발사대, 하마스 군사시설 등 300여 개의 표적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작전 도중 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던 오리 메기디시 이병을 구출하기도 했습니다.

메기디시 이병은 지난 7일 하마스의 첫 기습 당시 납치됐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가리/대변인 :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로부터 인질을 구출하고 가자지구를 자유롭게 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하마스는 여성 인질 3명의 영상을 공개하며 선전전을 벌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다니엘'이라고 신원을 확인한 이 여성 인질은 이스라엘을 향해 하루 빨리 휴전에 동의하고 자신들을 구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하마스가 적어준 내용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이스라엘 인질 : "제발 가족들에게 돌아갈 기회를 주세요. 지금 당장이요."]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남부 음악축제에 참가했다 하마스에 끌려갔던 20대 독일계 이스라엘인 샤니 룩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독일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문종원/영상출처:이스라엘군 X @JituChaudhary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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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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