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민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대부분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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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이런 모습 참 오랜 만이었는데요.
대통령은 야당 의원에게 악수를 청했고 물론 모든 야당 의원이 응한 건 아니지만 상당수가 응했고요.
고성과 야유도 없었습니다.
작년과 달라진 국회 모습, 이어서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선 윤석열 대통령.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재명 대표, 김민석 의원과의 악수를 시작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앉아있는 통로로 지나갑니다.
윤 대통령은 통로에 앉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했고, 대부분 맞잡았습니다.
지난해 민주당이 시정연설을 보이콧 해 윤 대통령이 텅 빈 야당 좌석 사이를 성큼성큼 지나갔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대통령은 연설을 시작하기 전 민주당 쪽을 향해 먼저 고개를 숙였습니다.
시정연설 내내 민주당의 피켓 시위나 고성, 야유도 없었습니다 .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 당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박수) "
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 역시 야당 쪽을 향해 먼저 고개 숙여 인사를 한 뒤, 입장 때 악수를 하지 못한 야당 의원들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습니다.
민주당 의원 대부분도 웃으며 화답했고, 윤 대통령은 악수를 놓친 야당 의원을 재차 찾기도 했습니다.
야당 의원들과 인사를 다 한 뒤에야 국민의힘 의원들 자리로 향했고, 여당 의원들은 모두 자리에서 나와 인사를 나눴습니다.
대통령은 전체 의원들에게 한 번 더 목례를 하고 떠났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대통령의 국회 입장 때 본회의장 밖 로텐더홀 계단에서 침묵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신사협정 위배라고 지적했고, 민주당은 "본회의장 밖은 해당 없다"며 신사 협정을 지킨 것이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이희정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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