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 물려 2살 아이 숨졌는데…"개가 무슨 잘못?" 女배우에 '비난 쇄도'[해외S]

유은비 기자 2023. 10. 3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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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두 살배기 여아가 유기견에 물려 숨진 가운데 동물애호가로 알려진 대만 여배우가 경솔한 발언으로 비난받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현지 매체들은 쓰촨성 청두시의 한 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2세 여아가 대형 유기견 여러 마리에게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공격받은 여아는 신장 파열 등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최근 네이멍구 후어하오터에도 유기견 개물림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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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천자오언 SNS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최근 중국에서 두 살배기 여아가 유기견에 물려 숨진 가운데 동물애호가로 알려진 대만 여배우가 경솔한 발언으로 비난받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현지 매체들은 쓰촨성 청두시의 한 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2세 여아가 대형 유기견 여러 마리에게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공격받은 여아는 신장 파열 등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개의 주인은 현장에 없었으며, 경찰 수색을 통해 이튿날 체포됐다.

최근 네이멍구 후어하오터에도 유기견 개물림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그러자 중국 당국은 유기견 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반려견 명단에 등록되지 않은 대형견을 유기견으로 취급해 살처분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그러자 대만 배우 천자오언(진교은, 44)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가슴이 아프다. 유기견이 무슨 잘못이냐. 떠돌이 동물을 해치는 것을 멈춰라"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해당 발언을 본 누리꾼들은 "그럼 물린 여아에게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건가", "죽은 아이가 얼마나 아팠는지 생각은 해봤냐", "당신 가족이 당했어도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천차오언은 드라마 '훈의초', '소오강호 2013', '왕의 여인', '독고황후'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평소 동물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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