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노조 파업 장기화에 내일부터 '진료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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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은 노조 파업 장기화에 따라 11월 1일부터 일반 환자에 대한 진료를 축소한다고 31일 밝혔다.
노조 파업 7일째인 이날 병원 측은 비상진료 대책회의를 열어 입원환자 진료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것을 결정했다.
병원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중증 환자와 암환자에 대한 충실한 진료를 위해 일반 환자의 진료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환자분들께 불편을 드려 매우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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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노조 파업 장기화에 따라 11월 1일부터 일반 환자에 대한 진료를 축소한다고 31일 밝혔다.
노조 파업 7일째인 이날 병원 측은 비상진료 대책회의를 열어 입원환자 진료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것을 결정했다. 진료 축소 규모는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음날인 1일부터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환자와 치료시기를 놓치면 안되는 중증 환자 중심으로 진료가 이뤄진다.
병원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중증 환자와 암환자에 대한 충실한 진료를 위해 일반 환자의 진료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환자분들께 불편을 드려 매우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업을 조속히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울산대학교 병원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을 이유로 지난 25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사측이 추가 제시안을 내놓을 때까지 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1.4% 인상, 격려금 100% 추가 인상, 인력충원 요구 등의 내용이 포함된 단체협약안을 요구했다. 병원 측은 기본급 3% 인상, 격려금 일부 인상, 일시금 100만원 지급을 제시했고 인력 충원에 대해선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1일 낮 2시 울산대병원 앞에서 '울산대병원 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 총력 결의대회'를 연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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