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초롱이' 고규필, 연애사 고백…"돈 없어 한때 이별"

배우 고규필이 결혼을 앞두고 연인 에이민과의 10년 열애사를 공개했다.

지난 30일 MBC every1 예능 '위대한 가이드'에는 고규필, 김대호, 조현아 등의 이탈리아 북부 여행기가 그려졌다.

김대호는 식사 도중 고규필에게 "사랑 얘기해 달라"고 말했다. 고규필은 "(에이민과) 오래 만났는데 그만큼 이별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고규필은 "첫 이별의 이유는 돈이 없어서였다"며 "정말로 돈이 없었다. 만나면 돈이 드니까 자꾸 만남을 피했고, 그래서 여자친구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별 후 우연히 내가 찍고 있는 드라마 OST에 (에이민이) 참여할 뻔했다"며 "결국 OST 참여는 안 됐으나 그걸 계기로 다시 통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연애를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고규필과 싱어송라이터 에이민은 오는 11월12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1993년 영화 '키드캅'으로 데뷔한 고규필은 최근 영화 '범죄도시3' 초롱이 역을 맡아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에이민은 2018년 싱글 'Hide And Seek'으로 데뷔했다. 에이민은 '그때 그 설렘처럼', '달이 참 예쁘잖아' 등의 음원을 발표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