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할 따뜻한 감동 전합니다

민지혜 2023. 10. 3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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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에 떨어지는 낙엽처럼 슬픔에 젖지 않았으면. 백수(白壽)가 내일모레인 어머니 앞에서 내가 먼저 아프지 않았으면. (중략) 바라고 또 바라건대 사랑하는 사람들을 오래도록 사랑해줄 수 있으면. 오직 그런 이유로 천천히 늙어 갔으면."

9~10월 한경에세이 필진이던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중년의 가을을 앓는다는 것, 늙어간다는 것에 대해 곱씹으며 이 계절의 감상을 들려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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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 한경에세이 새 필진


“가을비에 떨어지는 낙엽처럼 슬픔에 젖지 않았으면. 백수(白壽)가 내일모레인 어머니 앞에서 내가 먼저 아프지 않았으면. (중략) 바라고 또 바라건대 사랑하는 사람들을 오래도록 사랑해줄 수 있으면. 오직 그런 이유로 천천히 늙어 갔으면.”

9~10월 한경에세이 필진이던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중년의 가을을 앓는다는 것, 늙어간다는 것에 대해 곱씹으며 이 계절의 감상을 들려줬습니다. 한경에세이는 몸담고 있는 본업에서 느낀 단상뿐 아니라 일상 속 경험을 통해 들여다본 인생의 의미를, 깊이 있는 통찰을 함께 나누는 코너입니다. 지난가을, 우리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준 이은주 한국IBM 사장, 김상봉 고려대 정부행정학부 교수,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윤재웅 동국대 총장, 송영주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다섯 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올해도 이제 두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를 차분하게 돌아보고 새해 목표도 찬찬히 생각해볼 시기입니다. 옷깃을 여미게 되는 겨울의 초입에서 따스한 글을 전해줄 11~12월 한경에세이 필진을 소개합니다.

서유석 한국금융투자협회장

△1962년생 △고려대 경제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 석사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미래에셋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이형일 통계청장

△1971년생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텍사스A&M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제36회)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장 △미국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선임이코노미스트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1944년생 △전남대 의대 △서울대 대학원 내과 석사 △연세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고려대 대학원 의학 박사 △경희대 대학원 법학 박사 △단국대 대학원 복지행정 박사 △제33대 대한병원협회장 △대한에이즈예방협회장 △의료법인 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이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료봉사단장

황성윤 이랜드이츠 대표

△1982년생 △인하대 컴퓨터공학과 △해병대 장교 △이랜드 외식사업부 입사 △애슐리 매니저·점장 △애슐리 전략기획팀장 △리미니 브랜드장 △이랜드 외식사업부 인사팀장 △애슐리 BU장

박상훈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

△1961년생 △서울대 법대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석사 △사법시험(제26회) △서울고등법원 판사(헌법재판소 파견)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이사 △노동법이론실무학회 회장 △서울대 노동법연구회 부회장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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