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앉은 코스피… 대전 상장사 시총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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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30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대전지역 상장법인들의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KT&G와 KTcs를 제외한 모든 상장사들이 모두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 주에 이어 이날 다시 2300선 밑으로 붕괴하자, 대전 소재 코스피 상장사들의 시가총액도 흔들렸다.
이날 지역 상장사 8곳의 시총 합계액은 18조 3706억 원으로, 전날 18조 5649억 원과 비교 시 1% 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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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30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대전지역 상장법인들의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KT&G와 KTcs를 제외한 모든 상장사들이 모두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310.55)보다 32.56포인트(1.41%) 하락한 2277.99에 마감했다. 당초 7.84포인트(0.34%) 상승한 2318.39에 개장했으나, 결국 하락 국면을 맞은 채 장을 내린 것이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 주에 이어 이날 다시 2300선 밑으로 붕괴하자, 대전 소재 코스피 상장사들의 시가총액도 흔들렸다.
이날 지역 상장사 8곳의 시총 합계액은 18조 3706억 원으로, 전날 18조 5649억 원과 비교 시 1% 가량 떨어졌다.
상장사별로 살펴보면 KTcs와 KT&G를 제외한 모든 상장사가 하락 마감했다.
유일하게 상승 마감한 KTcs는 시총 1513억 원으로 전날(1511억 원)보다 0.14% 소폭 올랐다.
KT&G는 시총 1조 1415억 원으로 마감, 시총 규모 변동 없이 장을 내렸다.
이날 가장 하락 폭이 큰 종목은 LX세미콘으로, 1조 1645억 원으로 마감해 전날(1조 2295억 원) 대비 5.29% 대폭 감소했다.
한온시스템도 흔들렸다. 시총 3조 7899억 원으로 시작한 한온시스템은 3조 6725억 원으로 3.1% 하락했다.
한온시스템의 경우 원자잿값 인상과 현대차그룹 등의 부품 수요 감소 등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알루코의 시총은 2608억 원으로 2.87% 떨어졌으며, 최근 우크라이나 재건 소식에 건설사 관련주 상승세를 탔던 계룡건설의 시총액도 1139억 원에서 1124억 원으로 1.33% 하락했다.
이외에도 바이오 관련주인 한올바이오파마는 시총 1조 5306억 원에서 1조 5280억 원으로 -0.17%를, 우성은 -0.23%로 장 마감했다.
이날 지역을 포함한 코스피 시장의 하락세는 중국의 경기 회복세 지연 등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의 10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한 49.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으며, 중국 제조업 PMI 하락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이 3977억 원을 동반 순매도했다.
아울러 장기간 이어지는 고금리로 인해 기관이 주식에서 채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만큼, 향후 주식 시장의 반등 폭이 클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경제계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들의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가 주식 투자에 대해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몇 개의 업종을 제외하곤 투자할 만한 업체가 없다. 앞으로 코스피 상장사의 등락 폭이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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