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이게 뭐야!" 전국에 `빈대` 공포…예방·대응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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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동·숙박시설에서 빈대가 속출하고 있다.
집이나 공동 숙박시설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침대 매트리스나 프레임, 소파, 책장, 침구류 등 틈새를 직접 살펴봐야 한다.
정부는 이날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교육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공동 숙박시설 등에 관한 빈대 관리·방제 방안을 공유하는 한편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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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동·숙박시설에서 빈대가 속출하고 있다. 빈대는 감염병 매개 해충은 아니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이차적 피부 감염증 등을 유발해 시민 불안이 커지는 모습이다.
31일 질병관리청은 국민들이 빈대 출몰에 대처할 수 있도록 '빈대 예방·대응 정보집'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빈대에게 물렸다면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증상에 따른 치료법, 의약품 처방을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잠복기는 사람마다 다르며 최대 열흘이 걸릴 수 있다.
집이나 공동 숙박시설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침대 매트리스나 프레임, 소파, 책장, 침구류 등 틈새를 직접 살펴봐야 한다. 빈대의 부산물, 배설물 같은 흔적이나 노린내, 곰팡이 냄새가 나는 지점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빈대를 발견했다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스팀 고열을 이용해 빈대 서식 장소에 분사하거나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침대, 매트리스, 소파, 가구 등 오염된 모든 장소를 청소하고 집공 흡입물은 봉투에 밀봉해 폐기해야 한다. 오염된 의류, 커튼, 침대커버 등 직물은 건조기를 이용해 소독한다. 환경부에서 허가한 살충제로 처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 번 방제를 했더라도 완전히 방제가 이뤄지지 않았을 수도 있고 알이 부화하는 시기를 고려해 7~14일 후 주변을 재확인하는 일이 필요하다.
빈대에 오염된 매트리스, 가구 등은 방제 후 재사용 여부를 판단한다. 만약 폐기할 경우 빈대가 새로운 장소로 확산·유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방제 후 처리해야 한다.
여행 중 빈대 노출 경험이 있으면 여행용품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용품을 밀봉 후 장시간 보관하거나 직물류는 건조기에 처리하는 것도 좋다.
최근 국내에서는 빈대 출현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구 계명대 기숙사에서 학생이 빈대에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대학 측이 긴급 소독에 나섰다. 이달 13일에는 인천 서구 사우나에서 살아 있는 빈대 성충과 유충이 발견돼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정부는 이날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교육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공동 숙박시설 등에 관한 빈대 관리·방제 방안을 공유하는 한편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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