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탈북작가 '허위 성폭력 의혹' 제보 혐의…탈북여성 재판행

홍유진 기자 2023. 10. 3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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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탈북작가의 허위 성폭력 의혹을 MBC의 한 프로그램에 제보한 혐의를 받는 탈북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승씨는 MBC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 탈북작가 장씨의 성폭력과 성상납 강요 의혹을 허위로 제보해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승씨는 2020년 11월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도 해당 의혹을 여러 차례 게시해 장씨의 명훼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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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 제보한 혐의
서울서부지검 ⓒ News1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유명 탈북작가의 허위 성폭력 의혹을 MBC의 한 프로그램에 제보한 혐의를 받는 탈북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박성민)는 지난 27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승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승씨는 MBC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 탈북작가 장씨의 성폭력과 성상납 강요 의혹을 허위로 제보해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승씨는 2020년 11월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도 해당 의혹을 여러 차례 게시해 장씨의 명훼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2021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또 다른 피해자 전모씨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가족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씨와 전씨는 2021년 1월 서울 마포경찰서에 승씨를 고소했으며 경찰은 두 차례 보완수사를 거쳐 지난 9월 그를 검찰에 송치했다.

장씨와 전씨는 MBC 기자 1명도 고소했으나 이후 처벌 불원 의사를 밝혔고 경찰은 해당 기자를 불송치했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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