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감독 "이중서브, 비신사적인 행위...女배구는 쓰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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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격돌한다.
경기 전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4연승 도전에 대해 "기회가 왔을 때 잡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상대가 걸렸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20점 이후 범실 관리와 더불어 공격적으로 하는 팀이 승리를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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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제가 솔직히 말하면 그 영상을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격돌한다.
GS칼텍스는 현재까지 3연승, 승점 8점을 쌓으며 2위 흥국생명의 뒤를 바싹 위협하고 있다.
외인 용병 실바가 준수하게 활약하고 주장 강소휘가 뒤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다. 직전 경기인 페퍼저축은행전에서는 풀세트 혈전 끝에 승리했는데 당시 실바가 40득점을 폭발시켰고 강소휘가 25득점을 올렸다.
준수한 득점원이 있으니 수비에서 흐름을 잘 가져가야 승산이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페퍼저축은행에 블로킹이 7-14까지 밀렸고 범실도 13-30으로 다수 불거지며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전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4연승 도전에 대해 "기회가 왔을 때 잡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상대가 걸렸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20점 이후 범실 관리와 더불어 공격적으로 하는 팀이 승리를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날도 선발 세터로는 김지원이 나선다. 차 감독은 김지원의 선발 투입에 대해 "아시안게임에 다녀와서 감각이나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무너져있다. 선수가 시합을 좀 뛰어야 하는데 국제대회에 계속 차출돼서 경기 뛴 것은 팀에서 훈련한 것보다 미흡하다"며 "한 게임이라도 경기 감각을 빨리 찾아줘야 팀이 안정세에 들 것 같아서 스타팅으로 밀어넣고 있다. 팀 사정상 김지원이 운영을 잘해줘야 안정적으로 간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이 날 작심발언도 던졌다. 최근 남자배구계에서 구사하기 시작한 '이중 서브' 때문이다. 직전 일부 남자구단이 일본 파나소닉 팬더스가 선보인 이중 서브 동작을 쓰며 서로의 범실을 유발했다. 규정상 반칙은 아니나 판정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 가능성이 있다.
차 감독은 이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오면서 그 영상을 보면서 좋게 보지 않았다"며 "개인 소신으로는 그렇게 지도해서도, 시도해서도 안되고 비신사적인 행위"라고 콕 집어 말했다.
이어 그는 "여자배구팀 감독들끼리도 여자배구에서만큼은 (이중 서브를) 지도하지 말자고 했는데 모두 동의했다. 모든 선수들이 이걸 구사한다고 상상하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굉장히 보기 좋지 않다. 많은 감독들이 장문의 글을 올려 동의했고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과도 얘기를 나눴는데 동의했다. (쓸 수 있는) 경우는 딱 하나가 있다. 상대가 로테이션 자리를 못 잡을 때 휘슬이 울리면 그걸 보고 빨리 때리면, 그건 상대 실수라 이해가 되는 상황이지만 의도적인 사용은 문제가 있다"고 단언했다.
한편, 두 팀 경기는 오후 7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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