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 "尹, '육사 갔으면 쿠데타' 발언" 법정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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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사석에서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했다면 쿠데타를 일으켰을 것'이란 발언을 했다고,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법정에서 증언했습니다.
한 전 부장은 의견서에서 21대 총선을 앞둔 2020년 3월 19일, 윤석열 당시 총장이 대검 부장들과 가진 모임 자리에서 '일제 강점기에 태어났으면 마약 판매상이나 독립운동을 했을 것이고, 육사에 갔더라면 쿠데타를 했을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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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사석에서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했다면 쿠데타를 일으켰을 것'이란 발언을 했다고,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법정에서 증언했습니다.
한 전 부장은 어제(30일) '고발 사주'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한 전 부장은 의견서에서 21대 총선을 앞둔 2020년 3월 19일, 윤석열 당시 총장이 대검 부장들과 가진 모임 자리에서 '일제 강점기에 태어났으면 마약 판매상이나 독립운동을 했을 것이고, 육사에 갔더라면 쿠데타를 했을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른 참석자는 해당 발언을 기억하지 못했지만, 자신은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로 바로 옆자리에서 발언을 들어 기억한다며, 쿠데타라는 말이 충격적이라 회식이 끝난 뒤 바로 수첩에 내용을 적어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방상훈 조선일보 사주를 만난 사실을 인정하며, '조선일보 일가는 평안도에서 내려온 사람들로, 반공의식이 투철하다'는 발언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해, 대권을 향한 입지가 생길 것을 기대했던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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