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전문가' 네빌의 비판..."안토니 패닉 바이는 텐 하흐가 아닌 글레이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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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이 안토니 영입에 대해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을 비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간) "네빌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닌 글레이저 가문이 책임이 있다고 말하며 맨유의 안토니 영입이 좋은 결정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부임한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제자였던 안토니 영입을 강력히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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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이 안토니 영입에 대해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을 비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간) “네빌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닌 글레이저 가문이 책임이 있다고 말하며 맨유의 안토니 영입이 좋은 결정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였다. 그는 2020년 7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아약스로 이적했다. 안토니는 2020/21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6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30경기 12골 10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안토니는 지난해 8월 맨유에 입단했다.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부임한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제자였던 안토니 영입을 강력히 원했다. 맨유는 9500만 유로(한화 약 1361억 원)를 들여 안토니를 데려왔다.
기대와 달리 안토니는 맨유에 녹아들지 못했다. 그는 지난 시즌 44경기 8골 3도움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9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아직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가정 폭력 혐의로 인해 구단의 골머리를 앓게 만든 적도 있었다. 30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실패했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0-3으로 완패한 후 네빌은 안토니와의 계약을 지적했다. 발단은 필 맥널티 BBC 수석 기자의 글이었다. 맥널티 기자는 안토니를 1300억이 넘는 금액을 주고 데려온 것에 대해 아무도 글레이저 가문을 탓할 수 없고 텐 하흐의 탓이라고 작성했다.
네빌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겠다. 하지만 아이들이 계속해서 뭔가를 요구하고 부모가 수표를 써준다면 누굴 비난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네빌은 이어 “안토니의 경우는 맨유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브렌트포드에 패해 패닉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 평소처럼 승인을 받고 카세미루와 안토니에 대해 ‘OK’를 외쳤다”고 덧붙였다.
네빌은 마지막으로 “완전한 패닉 상태에 빠지고 리더십이 부족했던 건 글레이저의 잘못이다. 그들은 이와 같은 행동을 10년 동안 행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시티로 간다고 했을 때도 그랬고 알렉시스 산체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며 마무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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