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G, 글로벌 무대 강타···솔로+유닛+단체 모두 잡고 ‘완벽 퍼포먼스 그룹’으로 성장

손봉석 기자 2023. 10. 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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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XG(엑스지)가 세계 대형 무대에서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있다.

XG(주린, 치사, 히나타, 하비, 쥬리아, 마야, 코코나)는 올해 ‘KCON JAPAN’과 ‘KCON LA’를 비롯해 ‘Head In The Clouds New York Music&Arts Festival’ 뉴욕과 LA, ‘South by Southwest’(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이하 ‘SXSW’) 시드니 등 대형 글로벌 무대에 출격, ‘XG 신드롬’ 이유를 증명해냈다.

러브콜에 부응하기 위해 XG는 단체부터 유닛, 솔로 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 데뷔 약 1년 만에 ‘믿고 보는 아티스트’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XG는 팀 색깔이 돋보이는 단체 무대 외 랩과 보컬로 유닛을 나눠 차별성을 뒀다. 올드스쿨 힙합 컬처를 지금의 트렌디함으로 재해석하기도 했으며, 팀 XG와는 또 다른 감미로움을 보컬로 풀어내기도 했다.

XG 무대는 ‘듣는 맛’을 비롯해 ‘보는 맛’까지 남겼다. XG는 강렬한 의자 퍼포먼스와 ‘선글라스 스테이지’에 이어 올블랙 슈트로 ‘걸스 파워’를 전했고, 서부 영화를 연상시키는 ‘카우걸 패션’, 음악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불꽃 메이크업’ 등 무대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왔다.

전형적인 퍼포먼스가 아닌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기울인 XG는 글로벌 무대에 걸맞은 스케일을 선사하고 있다. 세계적인 안무가 Sienna Lalau(시에나 라라우)와 THE LAB(더 랩) 20명의 댄스 크루와 시너지를 발산하며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그 결과, XG는 최근 ‘SXSW 시드니’에서 단독 50분 공연을 성료하며 진가를 입증했다.

남다른 에너지에 해외 아티스트들의 샤라웃 역시 이어졌다. 올해 초 열린 ‘코첼라’ 무대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 잭슨 왕(Jackson Wang)과 시애라(Ciara)가 이례적으로 자신들의 곡과 함께 XG ‘LEFT RIGHT’(레프트 라이트) 리믹스 무대를 선보여 ‘7인 영 보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글로벌 무대를 자신들만의 콘서트로 만들어낸 XG가 다음에는 또 어떤 공연으로 모두를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XG를 향한 러브콜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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