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찜질방 등 전국서 ‘빈대주의보’…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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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교 기숙사와 고시원, 찜질방 등 전국 각지에서 빈대 출몰 신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관계 부처에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정부는 31일 관계 부처 회의를 열고 공동 숙박시설 등에 대한 빈대 관리와 방제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가 빈대 관리 대책 마련에 나선 건 최근 빈대 출몰 신고가 이어져서다.
서울 영등포구에도 빈대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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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린내·곰팡이 냄새나는 곳 찾아
스팀 고열 분사·진공청소기 방제”
최근 대학교 기숙사와 고시원, 찜질방 등 전국 각지에서 빈대 출몰 신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관계 부처에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당국은 없던 빈대가 갑자기 많아졌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한다. 지역 사회에선 이전부터 빈대 출몰 신고가 꽤 있었고, 지난달부터 관련 보도가 많이 나오면서 빈대 출몰에 대한 대중 관심이 커진 영향이 있다는 얘기다. 빈대는 의무 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발생 현황을 비교하기도 어렵다.
빈대 방제를 위해선 먼저 집이나 공동 숙박시설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한다. 침대 매트리스나 틀, 소파, 책장, 침구류 등의 틈새를 살펴야 한다. 숨은 빈대를 찾기 어렵다면 빈대 부산물이나 배설물 흔적, 노린내 또는 곰팡내가 나는 지점을 확인한다. 빈대를 찾았다면 스팀 고열을 서식 장소에 분사하고 진공청소기로 빈대에 오염된 곳을 청소한다. 살충제 등 화학적 방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다. 여행 중 빈대에 물렸다면 여행 용품을 소독하고 옷은 세탁 후 건조기에 오래 돌리면 빈대를 없앨 수 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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