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상류 옥천 생태습지와 시설 사후관리 엉망

육종천 기자 2023. 10. 3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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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은 대청호상류 서화천일대 조성된 생태습지 사후관리부족으로 당초취지 실효성에 탐방객들이 불만을 들어내고 있다.

31일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총 사업비 70억을 들여 옥각지오리 일원 서화천 생태하천복원공사를 올 상반기 대청호상류 옥천서화천 수질개선과 수생태계건강회복을 위해 6만 2646㎡ 규모의 비점오염저감용 생태습지와 생태공원 준공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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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일보애독자 제공

[옥천]옥천군은 대청호상류 서화천일대 조성된 생태습지 사후관리부족으로 당초취지 실효성에 탐방객들이 불만을 들어내고 있다.

31일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총 사업비 70억을 들여 옥각지오리 일원 서화천 생태하천복원공사를 올 상반기 대청호상류 옥천서화천 수질개선과 수생태계건강회복을 위해 6만 2646㎡ 규모의 비점오염저감용 생태습지와 생태공원 준공 마무리했다.

특히 사업준공하면서 중봉 조헌 선생과 송시열 선생 숨결이 서려있는 국가보물지정된 '이지당'과 주변생태공간이 잘 어우러져 옥천지역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지만 기대와 달리 생태습지관리 허술함과 사후관리부족으로 탐방객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등 지난 장마철 무너진 생태습지제방을 임시복구한 뒤 수개월째 통행을 제한해 탐방객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것.

또 생태습지내 관찰데크길 곳곳은 잡초무성해 이동과 통행자체가 어렵다. 대청호저수구역내 서화천상류 지오리 일대에 조성된 서화천 생태습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곳습지는 전체면적 15만 5000㎡에 습지면적 3만 4500㎡ 규모 2011년 12월부터 운영중이지만 서화천이 금강본류와 합쳐지기 전에 각종 오염물을 제거하려고 만든 인공습지다.

이곳 생태습지는 갈대, 부들, 달 뿌리 풀, 수련 등 수질정화식물이 자리잡았고, 방울새, 직박구리, 물까치 등 텃새와 여름에는 왜가리, 황로가 찾아들고 겨울철은 청둥오리, 쑥새, 되새 등 철새가 서식한다.

더욱이 생태체험과 야외나들이 장소로 주목받는 곳이지만 관찰테크 곳곳이 보수도 엉망인데다 구멍이나는 등 낡아 나들이객 안전사고 문제점을 들어내고 있다. 침강지 주변에는 부유물과 녹조류가 뒤엉켜 악취와 해충으로 몸살을 앓고있다.

지역탐방객 한 관계자는 "주말이용 주변자연환경 좋아 가족들과 함께 운동과 나들이 겸 서화천 생태습지를 주변을 찾아오지만, 지난 1년간 많은 예산들여 습지조성과 주변시설보강으로 처음은 만족했지만 최근 방문해보니 사후관리모습 실망감으로 발길을 되돌렸다"고 안타까움을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지오리 생태습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위탁관리하는 등 옥각리 생태습지는 군이 관리하고 있다"며"탐방객들이 제기된 현장조사확인 후 후속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대전일보애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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