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생산자단체에 럼피스킨 긴급 방역 총력 대응 당부

권재한 실장, 한우·낙농육우·한돈 협회장과 협의
대한수의사회도 럼피스킨 백신 접종 지원 협력

[세종=뉴시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3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생산자단체와 만나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 접종과 구제역 등 방역 대책을 협의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3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중수본 상황부실장인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축산 관련 생산자단체와 만나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 접종과 구제역 등 방역 대책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삼주 한우협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손세희 한돈협회장,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 문두환 대한수의사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권재한 실장은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전액 국비지원으로 긴급 백신을 수입한 만큼 현장에서 올바른 백신 접종 요령에 따라 신속히 백신을 접종해 달라"고 요청했다.

생산자단체 등은 정부와 지자체의 긴급 방역조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수의사회도 지자체에서 접종 지원을 요청하면 소속 수의사들을 통해 긴급 백신 접종에 동참하기로 했다.

권 실장은 내년 2월말까지인 특별방역대책기간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과 관련해 개체별 백신 접종을 철저히 하고,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접종 유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발생 우려가 높은 밀집 사육지역, 접경지역, 과거 발생지역 등은 협회에서 농가를 대상으로 차단방역 요령을 교육·홍보하는 등 특별 방역관리토록 주문했다.

권 실장은 "소 사육농가는 럼피스킨병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차단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협회에서는 소고기와 우유 등 우리 축산물을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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