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러 무기거래 의심’ 北 나진항, 나흘 단위 선박 입항 패턴 포착
김예진 2023. 10. 31. 1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가 북·러 무기 거래 의심 장소로 지목했던 북한 나진항에서 비슷한 동향이 계속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31일 상업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지난 27일 나진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곳의 북한 전용 부두에 약 105m 길이의 선박이 새롭게 정박했다고 보도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VOA “위성사진 분석 결과” 보도
미국 정부가 북·러 무기 거래 의심 장소로 지목했던 북한 나진항에서 비슷한 동향이 계속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31일 상업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지난 27일 나진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곳의 북한 전용 부두에 약 105m 길이의 선박이 새롭게 정박했다고 보도했다. VOA는 나진항의 북한 전용 부두에서 지난 19일, 23일에도 선박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나흘 단위로 선박 입항이 반복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북한 나진항을 촬영한 위성사진 모습. 3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공개한 해당 사진을 보면 북한 전용 부두(노란 원)에 선박들이 정박한 가운데 포탄 등 무기를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컨테이너 더미가 쌓여 있다. VOA 홈페이지 캡처 |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1000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러시아에 제공했다고 폭로하면서 나진항 사진을 증거로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사진에는 나진항에서 러시아가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모습이 담겼다. 러시아 선박은 9월7일∼10월1일 나진항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러시아 동부 두나이로 이동했다. 해당 컨테이너들은 철도로 러시아 동남부 티호레츠크에 있는 탄약고로 옮겨졌다. 미국 측 설명대로라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9월13일) 이전부터 대러 무기 지원에 들어간 셈이다.
이 매체는 나진항의 중국 전용 부두에서도 선박 정박이 포착되는 등 선박 입출항과 컨테이너 선적이 일상화하고 있다며 “이를 모두 무기 거래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백악관이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곳에서 계속 이런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북·러 양국은 무기 거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지난 28일 담화를 내고 북·러 관계가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 증진에 지향점을 둔 관계”라며 “조로 수뇌 상봉(북·러 정상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를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예진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