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상식 정관장 감독, “공격이 안 풀려서...” …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서)명진이한테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손동환 2023. 10. 3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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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 안 풀려서..." (김상식 정관장 감독)"(서)명진이한테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안양 정관장은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만난다.

조동현 감독은 경기 전 "(김)현수가 엔트리에 새롭게 가세했다. 그리고 (김)지완이가 (서)명진이 공백을 조금 메워줘야 한다. 명진이한테는 '다시 시작하자'고 이야기했다. 명진이도 '재기할 거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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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 안 풀려서...” (김상식 정관장 감독)
“(서)명진이한테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안양 정관장은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만난다.

안양 정관장의 전신인 안양 KGC인삼공사는 2022~2023시즌에 모든 걸 누렸다. 정규리그 1위와 EASL 챔피언스 위크 우승,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차지했기 때문.

그러나 구단명이 달라졌고, 선수단 구성도 달라졌다. FA(자유계약)로 풀린 문성곤(195cm, F)과 오세근(200cm, C)이 각각 수원 KT와 서울 SK로 이적했고, 팀의 정신적 지주였던 양희종은 은퇴했다. 그리고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변준형(185cm, G)은 상무로 입대했다. 주축 자원이 한꺼번에 빠졌다.

정관장은 전력 손실을 어느 정도 메웠다. 정효근(200cm, F)과 최성원(184cm, G)을 FA 시장에서 영입했고, 김상규(198cm, F)과 이종현(203cm, C) 등 장신 자원들도 정관장에 많이 가세했다. 여기에 대릴 먼로(196cm, F)와 배병준(189cm, G), 렌즈 아반도(188cm, F) 등 기존 자원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그래서 정관장은 개막 2번째 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다크호스로 꼽히는 수원 KT를 63-59로 잡았다. 그리고 난적으로 분류되는 현대모비스를 상대한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전 “(정)효근이를 원래 삼성전에 투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효근이가 오늘 아침에 찾아왔다. ‘5~10분만 뛰게 해주면 안 되냐?’고 했다. 만류를 했는데도, 의지가 워낙 강했다”고 말했다.

그 후 “수비에 신경 쓰다 보니, 공격이 안 풀리는 것 같다. 다들 완벽한 찬스에서만 던지려고 하는 경향 때문이다. 수비 있더라도, 자신 있게 던지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정관장전 첫 승을 노린다.

현대모비스는 2022~2023시즌부터 조동현 감독과 함께 했다. 조동현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특성을 잘 살렸다. 에너지 넘치고 빠른 농구를 했다. 정규리그 4위(34승 20패)로 2022~2023시즌을 종료. 유재학 감독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2023~2024시즌을 맞았다. 2022~2023시즌과 비교했을 때, 약간의 차이가 있다. 케베 알루마(206cm, F)와 김준일(200cm, C)이 새롭게 가세한 게 그렇다. 이로 인해, 현대모비스의 빅맨 구성 방법이 더 다양해졌다.

가드진 역시 변화가 약간 있다. 신인왕이자 해결사였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도 빠졌다. 그래서 서명진(189cm, G)과 이우석(196cm, G)이 중심을 잡아줘야 하고, 김태완(181cm, G)과 박무빈(187cm, G)이 성장해야 한다.

선수 구성이 일부 달라졌지만, 현대모비스의 컬러가 변한 건 아니다. 젊음을 바탕으로 한 에너지 넘치는 농구다. 그러나 수비 기복을 극복해야 한다. 개막 후 첫 3경기 모두 수비(경기당 67.7실점)로 이겼지만, 이틀 전 열린 고양 소노전에서 많은 실점(99실점)으로 패했기 때문.

조동현 감독은 경기 전 “(김)현수가 엔트리에 새롭게 가세했다. 그리고 (김)지완이가 (서)명진이 공백을 조금 메워줘야 한다. 명진이한테는 ‘다시 시작하자’고 이야기했다. 명진이도 ‘재기할 거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장점을 살리고, 우리 농구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 시즌 끝날 때까지 ‘빠른 공수 전환 속도’를 강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상식 정관장 감독-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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